7일 이사회서 자진 사퇴…학교 정상화 새국면
학생들의 대규모 휴학과 수업 거부 등의 학내 사태를 빚었던 아세아연합신학대(ACTS, 총장:고세진) 사태가 이사장인 김삼환 목사가 사퇴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7일 11시부터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세아연합신학대 정기 이사회는 그동안 사퇴 압력을 받았던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자진사퇴할 것인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16명의 이사들 중 정진경 목사를 제외한 15명의 이사들이 모인 이날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김삼환 목사는 사퇴를 권유한 이사회의 뜻을 결국 수용해 자진 사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함께 사퇴 압력을 받아왔던 고세진 총장의 거취는 이날은 다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김삼환 목사와 고세진 총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해 온 교수협의회(대표:원종천 교수)는 이번 결정에 대해 “아직 김삼환 목사의 공식적인 사퇴 표명을 듣지 못해 이후 대책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추후 회의를 통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삼환 목사의 이사장 사퇴로 아세아연합신학대학의 갈등은 일단은 봉합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됐으며,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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