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한겨레’신문의 도박관련 보도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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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한겨레’신문의 도박관련 보도 문제있다
  • 김찬현
  • 승인 2006.08.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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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 요구 수용되지않을 경우 법적소송도 불사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강영안 등 이하 기윤실)은 최근 한겨레신문이 도박성게임 바다이야기를 심의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부실심의에 기윤실의 전현직 간사들이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한 것과 관련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기윤실이 문제삼고 있는 기사는 한겨례가 지난 8월 25일부터 ‘도박산업 규제 외치던 시민단체 기윤실’, ‘영등위도 싹쓸이 인사?’, ‘영등위원들 남탓 만’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던 3건의 기사.


기윤실은 이번 한겨례신문의 기사가 그동안 사행성게임폐지를 주장해온 기윤실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기윤실 이진오 사무처장은 “한겨레 기사 중에서 지난 2003년부터 기윤실이 참여해 만든 도박규제네트워크를 통해 영등위 소위원에 기윤실 출신 4명의 위원을 추천다는 내용과 기윤실이 소위원회에 참여한 3년동안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오락기 3천여대가 심의를 통과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사무처장은 “기윤실은 1998년 이래 경륜반대, 축구복표반대운동, 정선카지노반대운동 등을 전개해온 단체로 소위원회에 참여한 기윤실 전현직 인사의 경우 같은 기간에 활동한 것이 아니라 시기가 다르며, 심의위원 재직기간동안 도박게임들이 심의를 통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수의 심의위원들이 게임업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상황에서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사무처장은 “기윤실 출신 위원들이 심의를 같이 했다는 이유만으로 규제와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을 무시하는 것은 언론사로서 무책임한 보도태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기윤실은 이날 보도정정 기자회견을 통해 한겨레의 보도정정을 요구했으며,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1만기윤실 회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법적 소송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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