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기독교 인구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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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기독교 인구 소폭 감소
  • 김찬현
  • 승인 2006.05.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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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05 인구총조사 발표해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200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인구부문)’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기독교인 인구가 약 8백61만 명이며, 전체 인구의 1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난 8백76만명으로 나타났던 199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1.6%가량 줄어든 결과다.


 
통계청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05년 11월 1일 현재 약 4천7백만 명의 한국인 중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는 2천4백9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3.1%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인구 중 불교 인구가 22.8%(1,07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가 18.3%(861만 명), 천주교 10.9%(514만 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점으로는 천주교는 95년보다 4.3%의 증가세인 반면 기독교는 1.6% 감소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독교계는 자성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한국교회언론회(대표:박봉상목사)는 논평을 내고 “천주교의 경우 사회정의에 대한 조직적인 움직임과 술과 담배에 대한 관대함, 그리고 지난해 새로운 교황의 승계 등이 성장에 플러스효과를 낸 것”으로 진단했다. 또 한국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반 기독교문화와 세력의 도전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교회 내의 개혁과 회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최희범목사도 “그동안 기독교계가 가지고 있던 통계에 거품이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결과는 가슴 아픈 것”이라며 “그러나 저출산시대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교회가 적극적인 선교전략 개발만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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