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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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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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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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 목사<백석대 교수>

지금 한국교회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는 비단 한국교회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추세로 봐야 할 것이다. 서구교회와 미국교회도 큰 위기를 맞아 교회의 예배자체가 심각한 감소로 미래가 염려스럽다.

스코트란트의 오 선교사로부터 오랜 전통을 가진 교회가 문을 닫거나 다른 용도로 팔려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본다고 개탄하는 말을 들었다. 우리 한국교회는 어떨까. 몇몇 대형교회들이 수평이동으로 새신자의 증가가 아닌 기성교인들이 교회를 바꾸는 좋지 못한 현실에서 교회도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이다.

특히 고령화, 저출산문제, 주 5일근무제도 등 사회의 변천 속에서 여과없이 교회 문을 두드린지 오래다. 이제 교회가 정신 못 차리고 과거와 같은 시간낭비를 한다면 곧 한국교회에는 큰 비극이 올 것이다. 필자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을 때 끊임없이 강조한 것이 곧 교회의 청년화다.

교회의 노쇠현황은 너무 빨리 도래된다. 그러므로 교회를 젊게 하는 일에 목회자는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UN의 고령화사회의 분류는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전체인구의 7%이상 14%미만이며 14%이상 20%미만은 고령사회이며 20%이상은 초고령사회라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0년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교육 등 다각적인 변화로 특히 가족관계로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또 한 예는 정부자체의 저출산의 근시안적 정책으로 오히려 출산율을 저하시키는 결정적인 오류를 범한 바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저출산이나 노령인구 증가는 너무 빠른 편으로 프랑스의 150여년, 영·미국이 90년, 독일, 이탈리아의 80년, 일본 36년에 비하여 우리나라는 불과 26년밖에 안 걸렸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노인 인구 7.2%로 고령화사회에 들어갔으며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 2020년에는 15%로,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로 들어가게 된다.

저출산도 마찬가지다. 1970년 4.53명, 1994년에는 1.67명, 2003년에는 1.19명, 2004년 1.16명, 2005년에는 1.08명으로 큰 충격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저출산국의 오명을 얻게 되었다.

구미교회가 걸었던 그대로를 뒤따르는 모습이다. 교회보다 성경을 근거로 한 철저한 목회로 경노, 효행의 신앙과 자녀들에 대한 철저한 쉐마교육과 같은 기독교문화창달의 문화개선과 교회제일주의가 교회 청년화와 함께 교회학교에 치중한 투자를 과감하게 하며 모든 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변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앞장서서 이에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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