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정대한 선거 교계 앞장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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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정대한 선거 교계 앞장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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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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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입김에서 벗어나 풀뿌리 민주주의 제도로 정착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교회와 기독인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부끄럼없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회를 대상으로 한 선거후보자들의 불법선거운동으로 인해 교회가 오해를 받거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이미 교계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공의정치실천연대 등 상당수 기독시민운동단체와 교회들이 최근 ‘기독교공명선거연대’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이다. 기독교 공명선거연대는 오는 28일을 ‘공명선거주일’로 정하고 이날 각 교회 주보에 공명선거를 위한 기도문과 기독유권자들의 행동지침 등을 게재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출마자의 특별헌금이나 설교광고시간에 출마자를 소개하는 등 불법선거 오해 소지가 있는 행위자제를 촉구하고 있다고 한다.

교회 연합기구와 교계원로들도 정치전에 공명선거를 주문하고 기독인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5·31공명선거를 위한 교계지도자 특별기도회를 갖고 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를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기독교를 비롯한 7대 종단 대표들도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종교계에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선거때마다 되풀이되는 이야기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선거가 공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주요 수단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따라서 기독인들은 우리 사회의 선거풍토를 바로 잡는 데 앞장서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방선거는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바른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은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실현해 주길 기대한다. 우리 사회의 미래는 국민의 손에 달렸음을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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