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열심당’(The Zeal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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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열심당’(The Zealots)
  • 공종은
  • 승인 2006.01.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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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부터의 정치적 독립 목표



‘열심당’은 문자 그대로 ‘뜨거운 열정’과 ‘열심’이라는 히브리어에서 온 말로, 열심당원들 중 일부는 시카리(sicari)라고 불렸는데, 이는 ‘단검을 가진 자객’이라는 뜻이다.


열심당은 BC 6년 가말라 사람 유다가 도마의 호적 명령에 반대해 일으킨 애국운동 당파이며, 이들은 유명한 마사다 전투에서 몰사할 때까지 각종 유혈운동을 벌였다(AD 73년). 로마로부터의 정치적인 독립을 주목표로 삼아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이런 이유로 인해 예수를 유대인을 위한 메시야로 오해하기도 했다. 

예수의 12제자 중에도 열심당원으로 활동한 사람이 있었는데 ‘시몬’이 바로 열심당원이었으며, 바울 또한 예수를 알기 전에는 열심당의 한 전형을 따랐다고 평가되고 있다.

열심당은 이들만의 독특한 독립적인 신학이 있었다기보다는 바리새파 및 엣세네파와 유사한 노선을 취했으며, 다만 유대인 선민사상에 더욱 투철했다. 즉, 종교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했다. 또한 이론적·신앙적 경향보다는 애국적 또는 구국적 성향이 강한 일종의 비밀 당파였다. 다만 서기관 또는 헤롯당파와는 달리 하나의 당파로 구분하는 것은 그들이 비교적 다른 분파로부터 뚜렷이 독립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열심당은 목숨을 내건 헌신이 장점이지만 이것이 지나쳐 맹목적 열광의 형태로 나타나는 때가 많았다.

관련 성구(마 10:4, 막 3:18, 행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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