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엣세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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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엣세네파’
  • 공종은
  • 승인 2005.12.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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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금욕생활과 공동생활 실시



‘엣세네파’는 ‘조용한 자들’ 또는 ‘경건한 예배자들’이라는 뜻의 히브리어에서 온 것으로, 바리새파와 같이 하시딤을 그 원조로 삼고 있지만 바리새파가 조직적이고 사회 참여적이며 논리적인 반면, 엣세네파는 개인적이고 은둔적이며 신비적 성향의 사람들이 따로 모여 형성한 분파이다.

엣세네파가 따르는 기본 교리는 바리새파와 비슷하다. 그러나 인간의 권위보다는 율법을 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었으며, 이를 이유로 모세오경 자체를 존중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여타 선지서들도 그 권위를 매우 존중했다.

각종 제사 및 구약의 율법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지켰지만 당시의 성전 제사 제도는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 배척하는 형태를 띠었다.

이들의 생활은 철저한 금욕생활과 공동 소유를 포함한 공동 생활을 실시했으며 사회로부터 격리된 은둔생활을 했다. 이들은 또한 각종 정결 예식, 기도 시간, 경전 연구를 엄격하게 실시했으며 종말론적인 신앙을 갖고 있었고, 사해사본 등의 귀중한 유품을 남겼다.

엣세네파는 경건의 생활화와 겸손과 사랑의 공동 생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철저한 인식, 당시 이스라엘에서 실시되고 있던 노예제도를 부인한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그러나 사회로부터의 격리된 채 생활하는 방식과 극단적 신비주의가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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