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회교육 방향 점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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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회교육 방향 점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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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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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교육은 물론 학원선교나 청소년 선도에 있어서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가치관 변화에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청소년위원회와 한국YMCA연맹이 조사 발표한 ‘세대별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결과’는 청소년의 가치관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두 기관이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전국 5451명을 상대로 벌인 세대별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은 얽매이지 않는 활달한 사고 방식을 갖고 있지만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조사결과 10대 청소년 중 26.9%는 ‘앞으로 5년 뒤 지금보다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는 질문에 ‘아니다’고 응답, 전 세대에 걸쳐 부정적 전망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답한 10대는 27.0%로 20대(26.8%)와 함께 긍정적 전망이 가장 낮은 세대였다.

10대들은 ‘인간관계 상하 서열이 중요하다’는 질문에 4명중 1명 꼴(24.2%)로 ‘아니다’고 대답했고, ‘나이든 어른에게 본받을 점이 많다’에는 전 세대중 유일하게 두자릿수(11.4%)가 ‘아니다’고 답하는 등 전통을 대신하는 가치성향과 새로운 관계질서를 원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고 얼마든지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10대는 32.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반면 50대 이상은 18.3%였다고 한다. ‘다른 이념을 가진 국가를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은 10대가 14.2%로 50대 이상(40.9%)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10대들은 ‘북한과 하루 빨리 통일해야 한다’는 응답(40.3%)과 ‘통일 비용이 많으므로 꼭 통일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23.3%)에서 동시에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 향후 통일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이처럼 전통적 가치와 미래전망에는 세대별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세대별 기차관의 격차에 대해 어떻게 교회교육의 내용과 방향을 설정해 나가야 할 것인지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청소년은 사회와 교회의 미래라는 점에서 교육 내용과 방향 설정에 있어서 면밀한 점검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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