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감실 총장직속 `군종실`로 존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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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감실 총장직속 `군종실`로 존속된다
  • 이현주
  • 승인 2005.1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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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요청 받아들여 특별참모기능 유지키로... 한기총 및 12개 교단 환영성명
 


 

국방부가 군구조 개편에 포함시키기로한 군종감실 축소방안을 전면취소됐다. 국방부는 기독교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군종감실을 `군종실`이라는 이름으로 총장직속 특별참모기능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국방개혁에서는 총장직속으로 유지되던 8개 감실이 모두 없어지고 군종감실은 각 군 인사처 산하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총장직속으로 감찰실과 법무실을 두며 교계의 요청에 따라 군종실도 유지키로 했다.

국방부가 이같은 입장을 발표하자 지난 30일 한기총과 기감, 기성, 통합, 합동 등 군목파송 12개 교단은 즉각 환영성명을 발표하고 “각 군본부 군종감실을 총장 직속의 독립된 특별참모기능으로 존속시켜야 된다는 기독교의 입장을 수용한 국방부의 결단에 감사하며, 성공적인 국방개혁이 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는 현 정부의 군종 병과에 대한 분명한 신뢰와 존중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자성의 입장을 드러냈으며 “군종성직자들은 바른 신앙을 통한 전력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기총과 12개 교단은 이번 사태를 자성의 기회로 삼고 종교간 과열경쟁과 종파 이기주의를 배격하며 올바른 국민정신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국민전체와 국군장병 절대다수가 신자인 점을 고려, 군종병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살려 모범국민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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