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칠칠절(七七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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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칠칠절(七七節)’
  • 공종은
  • 승인 2005.11.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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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칠칠절은 밀과 보리의 첫 곡식을 수확해 하나님께 바치는 절기를 말하는 것으로, 맥추절 또는 맥추의 초실절로 불린다(출 23:16). 칠칠절은 초실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에 지켜진 이유로, 오순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신 16:9~12). 유월절, 초막절과 함께 이스라엘 3대 절기로 지켜졌으며, 태양력으로는 5월말 내지 6월초에 해당된다.

칠칠절이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회로 모이고 노동이 금지됐으며(레 23:21, 민 28:16), 고운 가루 에바 2/10에 누룩을 넣어 만든 떡 두개의 소제를 요제로 흔들어 하나님께 바쳤다(레 23:15~17). 또한 일년 되고 흠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젊은 수소 한 마리(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또는 한 마리)를 번제로 드렸다(레 23:8, 민 28:28~29). 그리고 이 절기는 하루에 행해졌다.

칠칠절은 수확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필요의 공급이 하나님께로부터 옴을 인정하는 것을 뜻하며, A. D. 70년 예루살렘 멸망 당시 성전이 파괴된 이후에는 특별히 시내산 율법 수여를 기념한다는 의미가 부가됐다. 또한 초대 교회시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로는 단순한 추수제가 아니라 성령강림제로 지켜졌다.

오순절 축복, 곧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님이 강림하신 것을 예시하며(행 2:1~4), 오순절에 누룩을 넣은 떡을 소제로 바치는 것은 신약시대에 영혼은 구원받았으나 아직은 죄된 몸을 입고 이 땅에서 사는 성도를 상징한다(빌 1:22~24). 오순절에 바치는 떡 두덩어리는 유대인과 이반인의 상징으로 본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부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출 23:16).

“칠 주를 계수할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 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신 1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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