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도와 협력으로 교단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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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도와 협력으로 교단 현안 해결”
  • 공종은
  • 승인 2005.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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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신임 총회장 이한석 목사


“고신총회가 한국 교회에서 차지하는 영적 위치를 회복하도록 하고, 고려학원 문제를 비롯한 교단 내 현안들을 기도하면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예장고신 제55회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이한석 목사는 우선 고신총회의 위상 회복과 복음병원 문제 등 교단 내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동안 복음병원과 고신대학 문제 등으로 인해 교단의 이미지가 상당히 실추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제시하는 대로 총회를 이끌어 가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총회장의 의지. 이를 위해 “교단의 협력과 기도, 사랑과 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고신총회가 당면한 문제는 고려학원 정상화. 이 총회장은 교단 내부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복음병원 매각’과 ‘학부 포기’ 등의 여론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순교신앙으로 지키고 유업으로 받은 것”이라는 말로 일축하고 “최선을 다해 지키고, 적어도 올해 안에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려학원 정상화를 밝게 전망했다.

“문제 해결이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는 예상이었지만 15명의 관선이사 중 현재 이사장을 비롯한 6명의 이사가 교단 인물로 교체되는 등 생각보다 빨리 문제가 해결돼 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고신총회가 총회적 역량을 결집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고려학원을 되돌려 받은 후의 관리 문제도 상당한 부담이다. 이 총회장은 이와 관련 “차분히, 한걸음씩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내년 봄 정도에 교단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합일점을 찾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교단적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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