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 교회 새 세기, ‘회개와 갱신’으로 열자”
상태바
[인터뷰] “한국 교회 새 세기, ‘회개와 갱신’으로 열자”
  • 공종은
  • 승인 2005.09.29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안영로 목사



“독노회 설립 1백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백년을 앞둔 해로, 이제 한국 교회는 우리 민족만의 교회가 아니며, 세계 교회에서의 역할을 해야 할 훌륭한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여러 면에서 개선과 갱신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한국 교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예장통합 제90회 총회’에서 총회장직을 승계한 안영로 목사. “1백년의 세월을 접고 새로운 1백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서 있는 지금,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고, 독노회-평양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회개와 갱신을 열겠다는 의지를 피력, 민족과 교회, 성도들의 회개를 강조했다.
 

“우리 교회의 지난 1백여 년을 돌아보며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고 돌이킴과 동시에 신자 개개인도 회개와 갱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안 총회장의 생각. 이를 위해 “급성장의 시기를 지나 정체기를 거치고 있는 한국 교회가 그동안의 노력을 다시 정돈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한국 교회 전체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 목사는 또한 2007년 독노회 창립 1백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백주년에 대해 언급, 한국 교회와 민족의 회개, 생명살리기운동의 가시화를 강조했다. 안 목사는 이를 위해 “지난 1백년을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고 돌이키는 과정이 있어야 하며, 교회와 영육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여러 교회들이 노회 단위로 연대해 지역과 민족의 복음화의 방책을 모색하며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회와 세계를 위한 봉사에 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점도 아울러 강조했다.

안 총회장은 또한 총회 설립 1백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1백년을 준비하는 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해 새로운 백년에 어울리는 보다 효율적인 헌법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한 안 목사는 “헌법을 효율화하기 위한 연구위원회를 조직해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하도록 하고, 보다 자세한 조례와 법령 및 개 교회의 내규 등의 마련으로 새 세기를 준비“할 포부를 밝혔다.

안 총회장은 또한 “교단 소속 인사들의 역량 결집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회와 교회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들이 사회의 여론을 바르게 이끌어 나가도록 하고, 또한 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 그 결과 교회가 신뢰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