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관 바르게 일깨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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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국가관 바르게 일깨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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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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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청소년들에게 사회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잇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국가관과 안보관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안보의식은 국가 생존의 원동력이자 국민적 일념의 원천으로, 모든 국가가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안보의식이 고양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앞으로 국가 안보를 담당해 나갈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은 국가 발전과 체제 수호 및 통일 과업의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이기에 우리 사회와 교회가 지금부터 청소년의 국가관 및 가치관에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에 미래가 달렸다 해고 과언이 아니다.

최근 광복 60주년을 맞아 실시한 ‘신세대(1980년대 출생, 16~25세) 민주주의’에 관한 한 조사 결과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조사에 의하면 신세대는 강한 민족주의 성향을 갖고 있었고, 기성세대(50대 이상)가 갖고 있던 눈물과 한의 민족주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조사결과 신세대는 국가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 민족주의 경향을 뚜렷했지만, 그 속엔 아직 모순되는 의식도 혼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예컨대 미국과 북한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북한 편에 서야 한다”고 대답한 신세대가 65.9%에 달했고, 미국 편에 서야 한다는 응답이 28.1%였다고 한다.

그러나 취업이나 이민 등으로 다른 나라로 가게 된다면 북한을 꼽은 신세대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대신 미국은 16.8%로 2위, 일본이 15.3%로 3위였고, 1위는 호주로 17.9%였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청소년의 안보의식이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상당수 청소년(조사 대상의 17.4%)들이 6.25 전쟁에 대해 잘 모르거나 거의 무지하다는 것이다. 국민의 안보의식을 형성하는 중요 요인이 안보와 관계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인식과 평가라는 점을 생각할 때 많은 청소년이 6.25 전쟁에 대해 무지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음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교회에서도 청소년들에게 현대사에 관한 교육과 그릇된 안보관 및 가치관의 영향을 차단, 흡수할 수 있는 사회교육의 강화가 요구된다. 교회학교 교육에서도 청소년의 국가관과 가치관 형성에 무게를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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