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오준화의 스마일리더십특강: 미래를 보는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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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오준화의 스마일리더십특강: 미래를 보는 통찰력
  • 윤영호
  • 승인 2005.06.28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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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도전의식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속도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현재도 이러한데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 폭과 속도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개인의 삶 역시 단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주 리더십센터 운영진 한 분이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상처 없이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지만 차는 엉망으로 망가져 폐차를 해야 했다.  집회 때문에 들른 오산리 기도원의 새로 생긴 납골당에는 나이 든 분도 있었지만 적지 않은 수의 젊은 분들의 유골도 안치되어 있었다. 

이렇듯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 속에 성공의 길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정확하게 파악하거나 예측할 수는 없으나 온고지신(溫故之新) 관점에서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면 미래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미래를 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과거 및 현재의 연장선상에서 지속되어가는 미래, 그리고 과거나 현재의 인과 관계에 의해 변해가는 미래, 또한 공상과학 소설과 같이 인간이 상상하고 희망하며 추구해가는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미래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미래를 보는 시각은 무엇보다 역사를 보면 바로 보인다.  역사의 변화는 단기적으로 보면 불연속적이고 급격한 변화로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큰 흐름과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변화의 속도와 사이클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고 그 폭은 넓어지고 있다. 역사가 시작된 지난 5,000년간의 변화는 과거 수만 년의 변화보다 컸고, 산업혁명 이후의 250년의 변화가 과거 5,000년의 변화보다 컸으며, 최근 50년의 변화는 과거의 250년의 변화보다 더 크다. 

결국,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60여년간의 기술혁신은 인류 역사 전체의 혁신과 발전보다 더 크고 빨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큰 변화의 징조를 암시하는 작은 변화는 우리 주변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환경의 변화나 정보가 큰 변화의 징조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고감도의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변화나 미세한 변화가 미래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정보일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우리가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순간에 미래가 우리 앞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리더들은 작은 변화에 관심을 갖고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기술에 의한 네크워크화, 컨버전스(convergence)화에 의한 시대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미래를 보는 통찰력은 예측하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창조해가면서 씨를 뿌리는 자들의 것이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기술의 축적, 경험의 축적, 근면성이 경쟁력이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창의력과 두뇌, 스피드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러므로, 빠르게 준비하고 창조하는 자가 선두에 설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18세기 산업혁명, 19세기 철도 등장, 20세기 초의 전기와 자동차 탄생 등과 같은 거대 변화는 눈에 보이고 피부로 느낄 수 있기에 적응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반면 오늘날의 변화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기술이 만든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지 않는 거대한 변화로, 이 변화에 무관심하거나 따라가지 못할 경우에는 느끼지도 알지도 못한 채 소외될 수 있다.  변화하는 미래를 통찰하여 기회와 흐름의 물 줄기를 타는 리더들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다시 말해, 지도자는 변하지 않는
"진리""불변의 가치"를 붙잡고 변화되는 세계의 흐름에 맞추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한다.  시대를 읽어야 창조력 있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것이다.  리더인가? 

시대의 흐름을 알고 있는가?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시대를 통찰하는 인물, 이사야 같이 민족을 향한 선견지명적 외침을 했던 리더가 격동의 변화를 겪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요구된다.  
  / 군선교리더십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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