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한마음 위로를
상태바
이산가족 상봉 한마음 위로를
  • 운영자
  • 승인 2015.10.07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20~26일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실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이 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조선적십자회는 10월 8일 판문점에서 최종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한다.

이런 상황에서 북측이 지난 4월 22일 이후 북측지역에 억류된 우리국민 주원문 씨를 송환했다. 석방시점으로 지금을 택한 것은 북한이 10월 10일 당창건일을 앞두고 자신들도 인권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선전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어쨌든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하지만 북측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기조연설을 트집삼아 “모처럼 추진되고 있는 이산가족상봉도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라고 경고했다. 여차하면 이산가족상봉을 포함한 8.25합의를 전면 백지화 하겠다는 위협이다.

하지만 정작 이번 이산가족상봉행사를 위태롭게 하는 것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및 핵실험 강행예고다. 북은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일에 즈음해 지구관측인공위성 발사로 포장한 장거리 로켓발사를 기정사실화해놓고 상황에 따라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할 뜻을 내비친 상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달 ‘이산가족상봉합의를 현명하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번 상봉이 60여년간 눈물로 살아온 이산가족의 아픔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동안 단절되었던 남북 민간교류가 획기적으로 발전, 남북화해와 평화, 통일을 이루는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금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성사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할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