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앙 막기 위해 교회 적극 나섰으면
상태바
환경재앙 막기 위해 교회 적극 나섰으면
  • 운영자
  • 승인 2014.09.04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30년쯤에는 매년 20억~40억 달러 규모의 질병 치료비용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8월27~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인류보건과 기후변화’란 주제의 국제회의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한다.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장기간의 무더위, 생활용수 오염, 홍수 및 가뭄으로 해마다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매년 6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기후 변화에 민감한 전염병 중 하나인 설사병으로는 매년 220만 명이, 말라리아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뭄이나 대기오염 지역이 증가하여 식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도 매년 35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WHO에 따르면 2030~50년에는 무더위로 인한 노년층 등 해마다 25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인류의 생존 위협 상황들을 접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교회가 ‘창조 질서 보전’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새삼 갖게 된다. 우선 교회와 기독인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환경 운동을 확산해 나갔으면 한다. 일회용품 사용이나 합성세제 사용을 자제하기, 물•전기 절약과 냉•난방 절제하기,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대기오염 줄이기, 재활용품과 환경 상품 이용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회와 기독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사항이다. 교회에 환경 전담부서를 두어 주변 교회 및 지역사회와 환경보전을 위해 연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지금이야말로 환경 재앙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설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