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및 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음주의 기독인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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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및 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음주의 기독인선언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1.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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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기독인연대, 진정한 복음주의는 기독인 정치보다 기독교주의적인 것 추구해야

▲ 복음주의기독인연대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12 정권교체와 국민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음주의 기독인 연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복음주의기독인연대(공동대표: 백종국 교수)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12 정권교체와 국민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음주의 기독인 선언’을 발표했다.

복음주의기독인연대는 이날 “다가오는 제18대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에 대해 선언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성서한국 사무총장 구교형 목사의 기독교복음주의권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발표는 이만열 장로로부터 흘러온 복음주의권의 개괄적 설명과 역사적 흐름,  그리고 기윤실 등으로 연결된 최근 활동 순으로 이어졌다.선언문 낭독은 이날 경상대 백종국 목사와 강도영 군, 김수정 양이 차례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표된 선언서 내용은 △이명박 정부는 실패한 정부이다 △새 시대의 도래를 위해 정권교체는 불가피하다 △야권 국민후보 단일화는 역사적 사명이다 등을 중심 내용을 담고 있다.

특정 후보와 관계없이 야권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복음주의기독인연대는 “무엇보다 국가 정책실패로 고통받는 공동체 구성원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선언하며 “동아시아 역사상 최초로 자생적 민주국가로 발돋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평화의 중심이 되려면 인애와 공평, 정직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개혁과 민족통합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만열 교수는 “진정한 복음주의는 기독교주의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에 있다”며 “단순한 기독교인에 의한 정치가 아니라 지금은 기독교적 정치를 추구하는 진실한 크리스천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패배주의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빠지지 말고 오로지 복음주의적 원칙에 맞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선과 관련 여ㆍ야 지지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를 선택하는가는 자신의 권리지만 선거 당일 투표에는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복음주의기독인연대는 선언 발표 이후 그 실천 방안으로 2013년을 상징하는 서명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희석 공의정치포펌 사무국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페이스북 서명에 지난 2일 기준으로 272명이 등록했다”며 “상징적인 선언 참가자 2천13명이 채워지거나 1천 명이 모이면 11월 중으로 일간지에 선언문을 게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에는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와 경상대 백종국 교수,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목사, 산울교회 이문식 목사, 성서한국 사무총장 구교형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회 정론실에서의 발표는 국회의원 배석을 통해 가능한데 이번 선언은 민주통합당 이인영 의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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