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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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방법
  • 현승미
  • 승인 2007.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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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그 황홀한 은혜/ 어니스트 케빈 저/ 임원택 역/ 수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것에 분명 확신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막상 구원받고 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임원택교수(백석대·교회사)가 번역해 내놓은 어니스트 케빈의 ‘율법, 그 황홀한 은혜’는 청교도의 가르침을통해 구원받은 자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원택교수는 “한국교회의 많은 신자들은 율법과 율법주의를 혼동해서 율법이 신자의 삶에서 갖는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율법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위해 주신 선한 것이지만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 받으려 하는 율법주의는 그릇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에 따르며 청교도들은 율법주의에 빠지지 않고 은혜의 교리를 제대로 견지하면서 율법이 신자의 삶의 지침이 됨을 올바로 깨닫고 있다. 또한 이를 증명하듯 청교도 자료들을 자세하게 들어가며 분석·설명하고 있다. 율법의 실제에 대한 청교도의 인식을 관찰하면서 율법이 창조주와 피조물 관계에서 나온 것이며 인간의 영적 경험에 매우 근본이 되는 것임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율법과 죄의 관계, 하나님의 은혜에 있어서 율법이 차지하는 위치를 알려주고 그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율법주의라는 비난에 맞서 청교도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복음적 능력과 영적 자유에 대한 자신들의 교리로 어떻게 옹호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곧 율법 준수를 통해 구원에 이르려 함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스르는 큰 죄지만, 구원 받은 신자에게 율법은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신자의 삶에서 무엇을 기대하시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신자의 자유가 방종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울타리가 된다. 또한 이 책은 율법에 대항하고 있는 몇몇 견해들에 대한 우호적인 논박을 주로 담고 있다. 은혜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율법을 떠받치고 율법을 헛되게 만들거나 신자들을 하나님이나 인간에 대해 지고 있는 의무로부터 면제시키지 않으면서 은혜를 확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야하는 이유와 그 방법이 무엇인지 청교도들의 삶을 통해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이 책은 초신자는 물론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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