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입국하던 기독교인 강제출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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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입국하던 기독교인 강제출국 조치
  • 김찬현
  • 승인 2006.08.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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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부 기독교인 종교활동을 추방이유 밝혀
 

선교계와 정부로부터 안전을 이유로 우려를 일으키던 아프가니스탄평화축제. 대회 시작을 몇 일 앞두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이번 대회에 2천명 가량의 한국 기독교인들의 입국이 예정되자 아프간 정부는 지난 29일 한국민에 대한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일 인도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카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한국인 30여명이 입국과정에서 강제출국조치를 당했다. 또 이들의 강제출국 과정에서는 아프간 현지 경찰들과의 물리적인 마찰도 있었다.


또 지난 2일에는 아프간평화축제 참가를 이유로 입국한 한국 기독교인 1천여명을 추방할 것이라고 익명의 한 아프간관리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가니스탄평화축제를 주최한 아프가니스탄평화운동본부측은 “아프가니스탄 문화부, 외교부 당국자들이 문화축제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있으나,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측이 행사 집회장인 스타디움 제공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라고 밝혔다. 또 “몇일동안 수도 카불을 포함한 아프간 주요 5개 도시에서 대대적인 평화봉사활동을 진행중이며 현지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평화운동본부 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24일에는 아프간 현지에서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이 입는 노란 조끼에서 수류탄과 사제폭발물이 발견되는 등 아프간현지 테러경고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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