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 확산으로 창조질서 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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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확산으로 창조질서 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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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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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5일은 환경주일이다. 이를 앞두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깨끗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환경운동을 펼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아직 소수이긴 하지만 이들 교회들은 자원 재활용뿐만 아니라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는 등 녹색 공간을 늘려 교회를 푸른 쉼터로 만들어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고 있다.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인근 야산에 나무를 심기도 하며 지역 동사무소와 함께 공터에 꽃과 나무를 심는 교회도 있다. 매주 대예배 후 교회 주변을 청소하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한다. 이미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지난 2000년부터 서울시 및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교회를 푸르게, 서울을 푸르게’라는 녹색운동을 펼쳐오고 있어 앞으로 이 운동이 전국 교회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이미 상당수 교회가 이 운동에 참여해 담장을 허물고 교회 마당에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조성된 녹색 공간은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전도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어서 환경선교, 녹색 목회는 향후 교회의 중요한 선교 영역으로 확장되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문제가 교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때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환경위원회가 최근 환경선교정책협의회를 갖고 온실가스를 배출해 온 삶을 회개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사용을 권장하자는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 교회 선언서’를 발표한 것은 시기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 재앙이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들 두 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기독인들은 하나님이 창조한 이 세상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금년 환경주일을 즈음해 ‘녹색 교회를 통한 창조질서 보존-녹색 에너지로 녹색 교회를’을 주제로 지난 2월 교토의정서 발효에 맞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 지구적 환경재앙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온실 가스 감축 기독인 선언은 기독교인의 구체적 행동 지침과 관련,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중교통을 생활화 할 것 등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환경운동연대와 공동으로 녹색 교회를 선정한다고 한다. 모범적인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교회들이 선정 대상이며, 이를 통해 환경운동이 확산되는 계기로 삼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6월 첫 주 환경주일을 즈음하여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계절을 맞아 환경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실시됐으면 한다.

농촌 교회와 연대해 유기농산물로 밥상 차리기를 비롯해 특강, 설교, 성경공부, 환경사진 전시 등으로 환경 위기의 경각심을 드높였으면 한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쓰레기 줄이기, 물과 전기 아껴 쓰기, 합성세제 삼가기 등으로 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모범을 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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