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화의 스마일리더십 특강 : 10. 죄의 습관을 막아라
상태바
오준화의 스마일리더십 특강 : 10. 죄의 습관을 막아라
  • 윤영호
  • 승인 2005.04.01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죄의 습관, 성결의 습관     


 

1999 ~ 2000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신앙 간증인이 있었다.  교회마다 이 사람을 간증인으로 세우려고 노력했었다. 

그 최고 강사는 이번에도 도둑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대도 ‘조세형’이다.  1970~80년대 반사회적인 인사들이나 부유층, 고위 권력층 저택에서 대담하게 금품을 털고 그 중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는 이유로 ‘대도(大盜)’, ‘현대판 홍길동’ 등의 별명이 붙은 그가 이번에는 단독주택에 몰래 들어가 손목시계 6개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 


그가 감옥에서 나왔을 때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죄에서 회개하고 신앙인이 되었다던 그의 외모는 60대로는 보이지 않는 당당한 모습이었다. 


반면 팩스가 달린 전화기와 컴퓨터를 보면서 신기해하는 순진한 모습도 갖고 있었다. 


예수 믿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그가 왜 다시 죄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갔는지 생각해보면서 신앙인들의 가정과 목회자들은 죄에 대해 안전한가라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며칠 전, 이전에 사역했던 교회의 성도님을 만나 근황을 물었는데 목회자의 도덕적인 문제로 인해 교회가 붕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목회자의 가정에서도 폭력, 간음, 이혼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기독교 자녀들은 믿음을 떠나 세상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은 죄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를 죄의 중독에 빠지게 하기 위해 호시탐탐 때를 노리고 있다가 잠시의 틈만이라도 발견되면 물고 늘어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리더들 특히 목회자들이 죄의 중독에 빠지면 목회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됨은 물론, 사탄이 원하는바 교회의 붕괴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죄의 유혹에 관하여 빌리 그레함 목사는 “우리가 죄인일 지라도 인생을 좌우하는 치명적인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럼에도 리더들이 가장 쉽게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대표적인 것들이 있다.


첫째, 성적인 죄이다.  남성이나 여성 할 것 없이 정욕에 물들기 쉬운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오히려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죄책감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한 개방된 문화는 가정, 교회 할 것 없이 곳곳에 파고들어 성적인 죄를 부추기고 있다.  성적인 죄는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 및 가족과 교회에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는 부류로 볼 수 있다.  


둘째, 물질적인 죄이다.  목회자들은 처음에는 욕심 없이 시작하나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물질적인 유혹에 빠질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의식이 없다면 삶의 질과 관련된 부분이기에 쉽게 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빠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명예를 누리고자 하는 죄이다
.  목회가 마치 부와 명예를 쌓을 수 있는 것이라 착각할 정도로 그 맛에 빠지면 올바른 목회를 할 수 없다.  성직자의 겸허함을 존중하는 성도를 이용한 권력과 영적 지위의 남용은 그 자체가 예수님의 모습을 가릴 수 있는 범죄이다. 


이러한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죄를 끊을 결단과 함께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일이 중요하다. 

매일 말씀에 비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단호하게 죄를 끊어야 한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매일 매 순간 거룩을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 교회 모두에 거룩이 전염될 수 있도록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자.  물에 빠진 사람이 밧줄을 놓치면 죽듯이 삶을 다할 때까지 생명의 밧줄인 ‘말씀’을 붙잡고 그리스도를 닮아가자.  이 시대에 가장 흔한 단어지만 ‘습관화된 말씀과 기도’는 죄의 싹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다.

/  군 리더십선교회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