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회협 “패권주의 일본을 경계한다”성명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조례안 가결은 일본에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민족주의의 빙산의 일각입니다. 우리는 최근 민족주의 관점에 서 있는 일본정부로 하여금 동북아 지역에서 상호존중과 이해의 새 역사에 대한 바른 길로 돌아서라고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일본교회협의회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익적 민족주의 경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경계하는 한국교회 및 동북아시아 교회들과 공동보조를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월16일 일본 시마네 현의 독도조례안 가결 직후 한국교회협이 성명발표를 한데 이어 일본교회협도 한국교회를 비롯한 동부아시아 교회에 이같이 유감의 뜻을 전했다.
교회협의 성명 답신 성격을 띤 이 성명에서 일본교회는 “올해는 한 일 합방 100년이 되는 해로서 독도가 시마네현에 합병된 해”라고 지적하면서 “2차대전에 대해 한국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교회는 또 독도문제에 대해 앞으로 협의가 필요하면 서신을 보내 달라며 협력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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