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교회, 고난주간 맞아 새생명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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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고난주간 맞아 새생명나눔 실천
  • 송영락
  • 승인 2005.03.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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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명의 성도, 장기기증 서역 그리스도 사랑 실천

 

고난주간을 맞이한 개 교회들이 헌혈, 장기기증 등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분당 만나교회(김병삼목사)는 종려주일인 3월20일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전개, 646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을 서약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나눔은 축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2005 고난주간 사랑나눔 프로젝트’는 1-4부 매 예배시간마다 나눔에 맞춰진 설교, 홍보 영상, 장기기증에 관한 설명, 신청서 작성, 봉헌 등이 일괄적으로 진행됐으며, 예배 후 골수기증자를 위한 체혈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 62명의 젊은이들이 골수 기증에 동참했으며, 나이 제한으로 골수 기증에 참여하지 못한 장년층에서는 시신 기증에 대거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만나교회는 교회가 사회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있는 현실에서 장기기증운동에 기독교인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버려지는 중고물품을 기증하여 시각장애우 개안수술을 해 주는 선한 일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책임을 회피한 사람, 빌라도’라는 제목의 설교로 세상과 이웃에 대한 거룩한 부담과 책임을 강조한 김병삼목사는 “교회가 사회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있는 현실에서 장기기증운동에 기독교인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버려지는 중고물품을 기증하여 시각장애우 개안수술을 해 주는 선한 일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은 매우 일이다. 만나교회에서 시작되는 이 나눔운동이 전교계로 확산되어 교회가 세상의 소망으로 우뚝 서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기기증 신청서를 접수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경기동지역본부’ 이희종 사무국장은 “만나교회 성도들이 예상보다 휠씬 많이 장기기증에 동참해 주었다”며 “장기기증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이 일을 위해 사전에 충분히 계획하고 홍보했던 만나교회 사랑나눔운동본부의 역할이 성공적인 기증운동을 낳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나눔행사는 장기기증과 더불어 시각장애우 개안수술 후원을 위한 중고물품 기증운동도 함께 전개됐다. 교인들이 기증하는 중고물품을 판매대행업체인 옥션프라자에서 방문 수거하여 판매 한 후, 그 수익금을 교회로 입금해 주면, 그것으로 실로암안과와 협력하여 백내장을 앓고 있는 시각장애우 개안수술을 해 주는 운동이다. 

만나교회는 김병삼 제2대 담임목사의 취임 원년인 지난해 10월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는 슬로건 아래 ‘만나비전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그해 연말 목회계획세미나에서 2005년 고난주간을 기해 예수님께서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여 세상의 소망이 되셨듯이, 만나의 모든 성도들이 장기기증 등으로 자신을 드려 세상의 소망이 되는 운동을 전개하자고 계획했다.

이 운동은 전교회적 행사로 진행하되, 그동안 지역사회 불우이웃 결연후원사업, 매주 장애우 목욕봉사 및 나들이 봉사, 설날 사랑의 쌀 나누기 등 사회봉사를 전담 해 온 ‘사랑나눔운동본부’(담당:조헌태목사, 위원장 함일권권사)에서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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