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노무현정부 신자유주의정책에 저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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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노무현정부 신자유주의정책에 저항할 것"
  • 윤영호
  • 승인 2005.02.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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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노무현 정부 정책은 교회입장과 배치…계속 저항할 것”논평


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부익부 빈익빈을 양산하는 가혹한 정책으로, 한국기독교는 교회의 입장과 현 정부의 이같은 정책이 배치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세계양심 세력과 연대해 저항 것이라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밝혔다.


지난 25일 노무현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국회 국정연설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 사회위원회(위원장:문대골목사)는 논평을 내고,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노무현 정부의 정치시스템을 혹독하게 비난하며 교회의 입장과 배치되는 정책임을 확인했다.


빈익빈 부익부 가속... 기층민 옹호운동 펼 것
이 논평에서 교회와 사회위원회는 신자유주의 시스템 하에서 비정규직과 농민, 여성 등이 가장 큰 희생자로 여겨지며, 특히 이들의 희생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매우 미흡하고 분석했다.


논평은 이어 “에큐메니칼 신학에 근거한 교회의 입장은 철저히 약자의 입장에 서는 것이며 이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참된 민주주의”라고 강조하면서 “신자유주의 시스템은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 지는 본질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구조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자유주의 아래서 공정한 무역관계가 이루어지도록 세계의 양심세력과 연대, 계속적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협 교회와 사회위원회는 오는 4월28일 ‘해방60주년과 한국기독교’를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어 노무현정부 전후로 추진되고 있는 세계화 정책의 방향과 한국사회와 교회의 과거사청산 문제 등 현안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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