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성들, 북한인권문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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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성들, 북한인권문제 해결 나선다
  • 이현주
  • 승인 2005.02.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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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교회여성연합회 정책협의회서 평화운동 방향 결정
 

교회 안팎의 여성문제와 인권운동에 앞장서온 교회여성연합회가 올해와 내년도에는 북한 인권문제와 해방 60주년 맞이 평화활동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정책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운동방향을 모색한 교회여성연합회는 오는 5워에 열릴 총회 주제를 ‘생명의 역사를 일구는 교회여성’으로 세우고 내적으로는 교단과 회원의 참여 증진을 모색하고 밖으로는 인권과 평화운동에 더욱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 교회여성 연합운동체인 교여연에 대해 기장여신도회 총무 유근숙목사는 “현 시대는 대중운동과 엘리트운동이 결합하고 성령운동과 사회참여운동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운동이 등장하고 있다”며 “성서적 교회연합정신이 살아나고 교회와 교파사이에 진정한 친교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구세군과 성결교 등 미가입교단의 가입을 추진하고 지방조직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장여전도회전국연합회 송일육총무도 가입교단 확대 등의 과제를 제시하면서 외적으로는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문제에 앞장서는 일로 평화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제안된 내용들에 대해 논의를 마친 이문숙총무는 “교회여성들을 대상으로 연합운동의 이해를 넓히고 전체위원의 30%를 40대 젊은 위원으로 구성, 미래 지도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일관되게 해왔던 원폭피해자문제와 정신대문제 등이 해방 60주년을 맞은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앞의 운동들이 평화와 생명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창출해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교회여성연합회는 이날 정책협의회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대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사업을 총회에서 결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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