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50여 명, 그리고 그 아이들과 일대 일로 짝꿍이 될 사역자 50~70여 명이 3박 4일간 바쁜 일정을 보낼 것이다. 도착한 첫날 저녁에는 여는 예배와 레크레이션, 짝꿍 정하기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방마다 모여 앉아 QT를 하고 식사 후엔 남산에 올라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교회 십자가도 세어보고, 국회의사당과 방송국을 견학하며 훌륭하고 유명한 사람들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통해 꿈을 갖게 됐다.
셋째날에는 신당동 떡볶이를 먹고 곧바로 돼지갈비를 먹었고 사역 마지막 날 저녁에는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마당극을 공연했다.
경남 하동군 횡천면, 양보면, 적량면, 청암면에 있는 총 46개 마을은 2004년 여름 8월 둘째 주에 총 250여 명의 사역자들과 40여 명의 의료봉사자, 10여 명의 이미용 봉사자들이 찾아가서 일주일간 복음을 전했던 곳. 특히 전국의 10개 교회(수유동, 부천제일감리, 부천온누리, 대구평산, 포항동부, 경일, 용산, 온양풍기, 신성성결, 하이기쁨) 청년부와 한시기독학생연합의 여러 대학 회원들이 동참하여 일주일간 그 마을 전체에 기쁨의 소식을 전한바 있다.
이러한 여름 사역은 먼저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역이라 하여 ‘뿌리기사역’이라고 부른다. 어른들을 대상으로는 경로잔치, 수요찬양예배, 축호전도, 마을잔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수, 목, 금요일 오전 3시간씩 노천성경학교, 목요일 저녁에는 중고생캠프를 했었다. 사역자들은 그 때 만났던 초중고생들과 지난 6개월 간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렇게 이어진 관계의 끈을 연결하여 이번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서울로 초대한 것이다.
조병호 목사는 “그 아이들의 가슴속에 진실 된 사랑을 보여주고 전해줌으로써 그들이 평생 동안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짧은 일정이지만, 그 아이들의 마음에 예수님에 대한 옅은 밑그림이라도 그려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사역의 의의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