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 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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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인물 : 나사로
  • 윤영호
  • 승인 2005.02.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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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다시 일어서다 

어떤 시련과 고통이 와도   결코 좌절할 수 없는 승리의 신앙 확신



요한복음 11장은 죽음과 생명의 엄청난 간극을 우리들에게 소개한다. 어둡고 음침한 동굴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죽음은 그것도 모자라 붕대로 칭칭 감겨 있다. 하지만 생명은 빛이 가득한 곳에서 붕대의 속박을 끊어버리는 파워를 발휘하며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 ‘나사로’는 예수님과 가까웠으며 그 제자들과도 두터운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이다. (요11:11) 그러던 어느 날 나사로는 죽음 속으로 들어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처절함이 엄습한 것이다. 예수님과 친하게 지냈고 그의 큰 사랑을 받았던 나사로. 그는 죽고 말았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절대로 시련이 오면 안 된다고 절규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충성되고 헌신하던 교우가 절망의 늪에 다다랐을 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나사로는 그리스도 부활의 예표를 드러내려고 시련을 당했다. 앉은뱅이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그렇게 태어났다고 예수님은 선언하셨다. 나사로의 죽음은 부활을 드러내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였으며, 예수님의 절대주권을 기어코 드러내신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우리는 부활에 대해 너무 막연한 기대를 갖는다. 새로운 몸, 새로운 영에 대한 우리 생각의 한계는 죽음과 생명을 잇지 못하고 분리한다. 물은 액체지만 외부온도 때문에 새로운 것인 기체로 나타난다. 나 스스로는 부활할 수 없지만 단지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부활의 몸으로 일어설 수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선언으로 다시 부활한 나사로의 행적에 주목해야 한다. 부활 이후에 정상적인 삶은 가능했겠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12장은 나사로가 베다니 문둥이 시몬이 베푼 식사에 예수님과 함께 초대됐음을 기록했다. 매우 정상적으로 생활했음을 보여준다. 부활신앙은 좌절을 이기게 하고 시련을 극복하는 힘을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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