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주 성단장식
상태바
1월 둘째주 성단장식
  • 운영자
  • 승인 2005.01.21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망담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커다란 기본 수반에 플라워폼을 가득 채운 후 식물이 자라는 형태대로 모아 꽂는다. 잎새란을 엮어서 세워준 후 다시 뉘어서 돌려주었다. 색상을 봄의 색깔이라 할 수 있는 노랑과 그린 대비되는 보색인 보라를 써서 지루함을 피해보았다.

새해를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소망하는 갖가지 꿈을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과 자신과 이웃이 서로 돕고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예전색상은 흰색.


 

  소재 : 델피니움, 잎새란, 해바라기, 소국, 장미, 몬스테리아






아침기도


 

나의 창 밖에는

날마다

크로노스의 아침이

상연되고 있다



어둠속에서

뿌우연 기미로

둘려치던 하늘이

거대한 모습의 아파트와

벗은 나무들을 그린다

가끔씩 날아오르는

까치들의 쉰 목소리의 인사와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들

자욱한 안개 사이로

즐비하던 장난감 차들이

스물스물 움직이면

갑자기 빠르게 출렁대는

아침

화살되어 핑핑 날아가는

시간

주여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크로노스를

카이로스의 하루로 남겨지게

하옵소서

글·작품:석류회장 성용애집사(광림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