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의 20년은 축복, 기도가 복음통일 역사 만들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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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의 20년은 축복, 기도가 복음통일 역사 만들어낼 것"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4.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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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지난 13일 ‘한국교회 복음통일의 날’ 개최
제1001차 기도회, 84개 통일선교단체, 국내외 47개 지역 함께 기도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지난 13일 사랑의교회에서  <한국교회 복음통일의 기도의 날>로 지키며 제1001차 기도회를 개최했다. 

“복음적 평화통일은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날까지 기도합시다. 이 민족을 기도로 살립시다.”

20년간 단 한주도 빠짐없이 1만 시간의 기도를 이어온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대표회장:오정현 목사)가 다시금 피흘림 없는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다짐하며 1001번째 기도의 시간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쥬빌리기도회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한국교회 복음통일의 기도의 날>로 지키며 제1001차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반도 평화와 복음 통일을 위해 중보해온 쥬빌리통일기도운동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도 네트워크로, 2004년 4월 시작됐다. 매주 목요일이면 진행해온 기도모임에만 연인원 60만명이 동참해왔다. 

쥬빌리 기도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87개 복음통일선교단체와 국내 27개 지역, 국외 10개 지역 기수단의 입장으로 기도의 날이 본격 시작됐다. 

이날 남북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공연 <힙:한>으로 문을 연 기도회는 참석자 전원이 ‘허락하신 새 땅에’을 찬송을 부를 때, 통일선교단체와 기도운동 지역 기수단이 입장하며 본격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철원 대한수도원 박명희 원장의 지휘 아래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애국가를 기백 가득한 목소리로 힘 있게 불렀다.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환영사에서 “20년 세월을 기도하며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축복이다.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더욱 놀라운 일을 일어가실 것”이라며 “우리 모두 기도의 동역자로 함께하며, 열과 성의를 다해 기도의 자리를 지키자. 20년 동안 쥬빌리기도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랑의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말씀을 듣기에 앞서 기도회에 함께한 성도들은 뜨거운 찬양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소원했다.

부흥한국 대표 고형원 선교사가 인도한 가운데 성도들은 한목소리로 찬양하며, 한반도 동서남북 사방에 주님에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복음을 듣지 못한 북녘의 동포들이 해방될 수 있도록 외치고 외쳤다.

쥬빌리 대표회장 오정현 목사는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사랑의교회 북한사랑의선교부 주일학교 천신예, 최시영 어린이가 말씀을 봉독한 후 쥬빌리 대표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가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은혜의 구름기둥 진리의 불기둥으로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이 은혜이고 감사한다. 영적 제곱근의 원리를 따라 이 자리에 모인 기도가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찾아오셨던 것처럼 통일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주님께서 찾아오실 때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남북의 분열로 갇혀버린 우리나라를 회복시키기 위해 제사장 나라로서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 기독교가 일어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목사는 일평생 복음통일을 위해 헌신하다 별세한 CCC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故 이관우 목사를 회상하며, 그가 북녘 땅에서 가져와 선물한 6년 된 죽백나무 화분을 선보이며 의미를 찾기도 했다.

말씀 후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탈북민교회와 북한교회를 위하여’, ‘해외한인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하여’를 기도제목으로 합심을 기도했다. 쥬빌리 부상임위원장 이병철 목사(주향교회), 북기총 부회장 현비파 목사(할렐루야교회), 미주 쥬빌리 사무총장 임현석 목사가 대표로 마무리 기도를 드렸다.

봉헌시간 참석자들은 종이비행기에 각자의 기도제목을 작성했고, 이후 ‘환희의 비행’ 시간에 종이비행기를 날리기도 했다. 이날 기도회는 쥬빌리 상임대표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제1002차 서울목요모임부터 처음 쥬빌리 기도회가 시작됐던 사랑의교회 강남예배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한 차례 개최하고 있는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은 오는 6월 6일 안양 새중앙교회(담임:황덕영 목사)에서 ‘다음세대를 통일세대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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