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목사 94명 배출하며 성결인들의 거룩한 사명 다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임석웅 목사)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교회에서 ‘제117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 안수식’을 열고 충성스런 주님의 종인 신임목사 94명을 배출했다.
성결교회 목사로서 목회의 첫 발을 내딛은 신임목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성도를 섬기는 일에 순교의 각오로 임할 것을 다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거룩’(레위기 19:1)을 주제로 설교했다. 임 총회장은 이날 안수를 받는 후배 목사들을 향해 “‘성결’과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레위기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전 우리가 성결하고 거룩하게 나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자녀이자 성결인으로서 이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성결하고 거룩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이라며 “이 은혜를 기억하며,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복음으로 바로 설 때 성결교단이 한국교회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등대와 소망이 될 줄로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결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후 참석한 목사들은 ‘부르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주님께 칭찬받는 목사가 되도록’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목자의 마음으로 성도를 사랑하도록’ ‘성결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목사가 되도록’ 합심 기도를 드렸다.
기성 고시위원장 김주헌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2부 ‘목사안수식’에서는 94명의 신임목사들이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하고, 순교의 각오로 성직을 받을 것’ 등을 서약했다. 이후 안수위원들이 후배 목회자들에게 안수례를 베풀며 성결교회에서 펼쳐질 앞으로의 목회 여정을 격려했다.
94명의 신임목사들은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안수기도하는 것으로 첫 사역을 시작해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3부는 ‘축하와 인사’ 시간으로 꾸며졌다.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황덕형 목사는 “처음 ‘신학’의 길을 결단했을 때 순수했던 열정을 갖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여러분을 축복한다”며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하나님의 종으로서 사명을 지키며, 이웃을 겸손하게 섬겨달라. 그리하여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귀한 목사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후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감독 윤문기 목사와 예수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김만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기성 전 총회장단 회장 이신웅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