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기독교 유산, 순례길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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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기독교 유산, 순례길로 조성한다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3.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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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례길 11일 서울지부 출범…지부장에 박옥배 장로
한국순례길 전재규 이사장이 서울지부장 박옥배 장로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순례길 전재규 이사장이 서울지부장 박옥배 장로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의 기독교 유산, 순례길로 가꾸어 다음세대에게”

사단법인 한국순례길(이사장:전재규 장로)이 11일 아현성결교회에서 서울지부 출범식을 가졌다. 서울지부장으로는 박옥배 장로가 선임됐다.

박옥배 장로는 지부장 인사말에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서울에는 보석과도 같은 근대 기독교 유산이 무수히 많다. 잘 꿰어서 보배로 만들어 다음세대에게 전해주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에 조성되는 순례길은 정동순례길로 명명된다. 연세대학교의 언더우드상과 언더우드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배재학당역사박물과의 아펜젤러상,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이화박물관(심슨기념관) 등이 포함된다.

순례길 조성과 더불어 초기 기독교 선교사들과 인물들에 대해 연구하고 조명하겠다는 계획과 순례길 여행 해설사도 양성하겠는 뜻도 함께 전했다.

지부장 임명에서 전재규 이사장은 “우리에게 순례길은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이다”라며 “천국 가는 믿음을 세우는 순례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출범 감사예배에서는 전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문성모 목사가 ‘순례길’을 주제로 설교했다. 한국교회 어른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그분들을 본받고 배우는 것이 순례길이라고 말하며 한국교회의 살 길은 순례길에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순례길은 자연과 종교·역사 자원이 어우러지는 순례길을 조성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순례길의 유지·보수 및 활성화를 통해 국민 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단체이다. 대구, 신안, 속초, 광주에 지부를 설치해 순례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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