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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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3.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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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지난달 28일 ‘제29차 효명장학금 수여식’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미경)이 지난달 28일 본관 강당에서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제29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효명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시각장애 대학생 11명에게 3천8백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키르기스스탄,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장애인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32명에게 약 1만2천달러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김선태 목사는 “인생을 멋지게 살려면 기둥을 잘 세워야 한다”며 “첫째 희망의 기도 위에, 둘째 겸손의 기도 위에, 셋째 감사의 기도 위에, 넷째 열성의 기도 위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 말씀의 바탕 위에 인생의 기둥을 잘 세워 인생의 집을 지어야 성공과 승리, 그리고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선배 장학생 김장훈 주무관(서울시 공무원, 2012~2013 효명장학생)이 참석해 후배 효명장학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이번 효명장학생 대표 조재현 학생(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은 “시각장애인으로서 공부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대학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효명장학금 덕분”이라며 “효명장학금을 통해 받은 많은 것들을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한줄기 빛처럼 세상을 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명장학금은 효명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학업 성적과 품성이 우수한 시각장애 대학생들의 자립정신을 기르고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고자 매년 반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 맹인선교부에서 김선태 목사가 1978년 시작한 이래 2010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이어받아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복지관이 시각 장애인 대학생에게 전달한 지원금은 이번 수여식까지 포함해 약 23억8천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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