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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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 승인 2024.02.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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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98)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여로보암은 누구인가? 그는 예배의 실패자였다. 신앙의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었다. 인간의 욕망이 앞서 교만한 사람이다. 사단의 가장 큰 계략이 무엇인가? 인간의 욕망을 앞세워 하나님이 세운 사람들을 대적하는 일이다. 고라 일당이 그렇게 되었고, 여기 여로보암이 그 길을 가고 있다.

사단의 계략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게 한다. 율법에 근거한 제사를 교묘하게 변질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사를 무너지게 한다. 제사가 무너지면 인생도 무너지고, 가정도 무너지고, 나라도 무너진다. 오늘도 사단은 성도들로 하여금 예배를 무너지게 한다. 교회 지도자들로 하여금 예배를 무너지게 한다. 예배만 무너지면 다른 것도 서서히 무너진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인도하는 예배가 살아야 이스라엘 민족이 산다는 원리를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늘 노력해야 한다.

3) 여로보암의 세 번째 잘못은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절기를 만든 것이다
“여덟째 달 곧 그 달 열다섯째 날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제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가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가 지은 산당의 제사장을 벧엘에서 세웠더라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여덟째 달 열 다섯째 날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왕상 12:32~33)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왕상 8:2)

이 절기는 장막절로서 한 해의 추수를 기념하는 축제의 절기이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제사의 절기를 8월 15일로 정했다.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자기 마음대로 정했다. 신앙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한 법을 따르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법이 율법이요, 신명기의 법이다. 그러나 여로보암 왕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었다.

신앙은 내 계획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세워지게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보여주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제사장의 나라라고 했고, 선민의 나라, 성민의 나라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정한 제사 제도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든 백성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도 보여주어야 한다. 교회를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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