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는 영성으로 ‘복음전파’ 사명 감당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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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는 영성으로 ‘복음전파’ 사명 감당하길”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2.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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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83차 백석학원 목사·교수회의’ 개최
이용태·정회현 교수 퇴임…신임교수 9명 인사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는 백석학원 산하 대학 기독교학부 교수들이 2024학년도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사명을 되새기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기독교학부 목사와 교수 80여명은 지난 15일 천안 백석대학교 지혜관에서 83차 백석학원 목사·교수회의를 개최했다.

다 함께 찬양을 부르며 시작한 이날 목사·교수회의에선 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목사가 두려움이 삶을 삼켜버려도 기도가 답이다’(다니엘 6:10~18)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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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기도금지법을 공포한 페르시아 왕 다리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날마다 하루 세 번 무릎 꿇고 기도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다니엘을 살핀 공 목사는 다니엘에게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이자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진정한 왕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행위였다. 순교적 각오로 기도를 이어간 다니엘은 끝내 페르시아 왕의 법령을 무효화시키며 승리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도 다르지 않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기도의 용사를 배출하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다니엘처럼 매순간 하나님을 선택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고, 받은 은혜를 동료 교직원과 학생들 그리고 한국교회에 흘려보내는 하나님의 귀한 일꾼들로 쓰임받길 소망한다. 우리 백석기도 발전소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교수들은 성령충만함을 입어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바르게 전하고, 캠퍼스를 복음으로 물들이는 사역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며 통성으로 기도했다.

예배 후에는 특별히 정년을 맞아 은퇴하는 교수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에 백석대 기독교교육학 이용태 교수와 백석대 교목실 정회현 교수에게는 축하패와 꽃다발이 증정됐다.

퇴임사를 전한 이용태 교수는 지금 제 나이가 66세인데, 40년이 넘는 세월을 백석학원에 몸 담았다. 인생의 3분의 2를 백석에서 보낸 셈이라며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큰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 여기까지 저를 인도해주신 설립자님께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년간 교목실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정회현 교수도 그동안 교목실에서 근무하면서 학원복음화를 위해 힘쓸 수 있어서 감사했다특히 교목실이 다수의 책을 발행하며 문서선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에게 유익함을 전하려 했던 모든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신임교수를 향한 축하의 시간도 이어졌다. 백석대 최지승(구약신학), 문진형(기독교교육학), 전대혁(교목·실천신학), 박길준(교목), 김은득(교목·조직신학), 김민석(교목·조직신학), 정유수(교목·상담학), 이충재(신약신학), 김재환(상담학) 9명의 교수가 기독교학부 신임교수로 새롭게 임명돼 나란히 인사했다.

끝으로 기독교학부 교수와 목사들의 사명을 언급하면서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한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하나님의 뜻은 죽어가는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 역사가 바로 백석학원에서 비롯되길 소망한다이를 위해선 여러분이 먼저 기도로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래야 성령이 역사하고 비로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학부 교수들이고 목사들이라면, 더욱 봉사하고 섬기며 희생해야 한다. 신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일에 그치지 말고, 성직에 대한 책임을 가져달라. 그리할 때 대학이 살고, 학생들이 살고, 한국교회가 살고, 세상이 살아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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