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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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 로드맵 발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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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제8차 감독회의 열고 올해 현안 다뤄

올해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 일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는 지난 18일 부산 호메르스 호텔 회의실에서 삼남연회(감독:정동준) 주최로 35회 총회 제8차 감독회의를 열고 감리회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감리회 제8차 감독회의가 지난 18일 개최됐다.(사진:감리회 본부 제공)
감리회 제8차 감독회의가 지난 18일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감리회 본부 제공)

먼저 신년을 맞아 본부와 각국, 부서의 신년 계획을 보고받고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4년 만에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가 열리는 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선거 일정이 논의됐다. 제36회 총회가 오는 10월 30~31일로 예정돼 선거일은 9월 26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연회에서 선거권자를 선출하면 6월 중순에 선거 시행 공고가 나올 예정이며, 7월 중순에 후보 등록하고, 7월 말에 후보자를 확정한다. 선거일 30일 전인, 8월 말 선거인 명부를 확정해 선거를 치르는 로드맵이다.

이용윤 행기실장은 “이를 위해 3월 19일에 예정된 총실위에서 세칙과 예산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며, “선관위는 그 이전인 2월 23일경 조직을 위한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선교국 보고에서 태동화 총무는 올해 연회와 총회를 ‘녹색 연회-총회’로 개최하기로 했음을 상기시키고 환경 연회를 개최하기 위한 다음의 준비사항을 제시했다. △생태적 성만찬이 있는 예배문 등의 자료집 제공 △탄소중립 선언과 환경시상 △연회별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결의 △생태전시와 초록장터 운영과 같은 이벤트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태 총무는 올해 녹색 연회-총회의 취지에 대해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한 한국사회 및 국제사회의 2050년 탄소배출 감축목표 달성에 협력하고 전 교단 차원의 탄소중립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3R프로젝트’, 즉 줄이고(Reduce) 재사용하여(Reuse) 창조세계의 부흥(Revival)을 이루는 것을 감리회의 과제로 제시했다.

또 올해 개최되는 글로벌 감리교회의 여러 회의 일정도 확인했다.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홍콩에서 ‘제6차 아시아감리교대회’가 열리며,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UMC총회가,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 그리고 ‘로잔대회’가 각각 개최된다.

올해는 1884년 고종이 한국 감리교회 선교를 윤허한지 140주년을 맞는 해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기념예배와 음악회’가 오는 7월 1일, 가우처 기념예배당인 중앙교회(담임:이형노 목사)에서 열리며, 가우처 박사 및 맥클레이 선교사의 선교 여정을 순례하는 ‘비전트립’과 ‘기념학술 세미나’ 등이 열린다.

불성실 교역자와 페이퍼 처치에 있어서도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회나 기관에 파송받은 교역자가 목회에 전념하지 않거나 실제로 목회하지 않으면서 매년 최저 2만원만 납입하고 은급기여금도 최저로 납입하면서 은퇴 후 은급비를 동일하게 받아 기금의 고갈을 앞당기고 있다는 진단이다.

감독회장은 이번 조사가 징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은급) 대책을 세우기 위한 조사임을 강조하며, 연회별로 교차해 조사위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헐버트기념사업회가 제작하고 있는 ‘헐버트 선교사 다큐영화’에도 감리교회가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차기 감독회의는 오는 3월 14~15일 충북연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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