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영성으로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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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의 영성으로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 이끌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1.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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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교협, 제2대 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 추대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이하 웨교협) 신임 대표회장에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이 추대됐다. 웨교협은 지난달 26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대 대표회장에 이철 감독회장을 선임했으며 참여 교단장들이 돌아가면서 대표회장을 맡기로 했다.

웨교협은 지난달 26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대 대표회장에 이철 감독회장을 선임했다.
웨교협은 지난달 26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대 대표회장에 이철 감독회장을 선임했다.

초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에 이어 대표회장에 선임된 이철 감독회장은 “웨슬리 신앙을 공유하는 교단 사이의 교류가 필요하고, 한국교회의 균형을 잡기 위해 필요하다. 한국교회가 140년의 역사 속에 한쪽으로 기울어 가고 있는데, 여기에 균형을 맞춰줄 또 다른 모임이 필요하다”면서 웨교협 창립의 필요성을 밝혔다.

특히 그는 “웨슬리언 교단들이 서로 신학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연합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사회와 장만희 사령관(구세군)의 기도로 이영훈 목사가 환영사와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웨슬리언 교단은 웨슬리의 성령체험을 기본으로 하나의 신학 위에 있으므로 분열하거나 나뉠 이유가 없다”며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받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 새해에도 웨슬리언의 귀한 전통을 잘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안건토의 시간에는 웨슬리언 군선교사협의회를 인준했으며, 감리회 주관으로 국내 선교사 입국 14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로 결의했다.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한 이철 감독회장은 웨슬리의 영성으로 한국교회의 부흥 운동을 이끌자고 권면했다.

이 시대의 희망이 웨슬리언이라고 강조한 그는 “웨슬리의 영성이 18세기의 영국을 변화시키고 20세기 초 하디 선교사가 영적 새바람으로 부흥의 기초를 쌓았듯 웨슬리언들이 새로운 부흥운동으로 교회의 영성과 회복을 이루자”고 밝혔다.

아울러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창조세계에 관심을 가지는 한 해가 되기를 촉구했다. 이 감독회장은 “그리스도인이 먼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신앙고백과 지구적 책임의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터전에 닥친 문제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교협에는 존 웨슬리(John Wesley, 1705-1791)의 신앙 전통을 이어가는 감리회와 구세군,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등 6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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