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삶의 기준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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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삶의 기준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는 것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 승인 2023.12.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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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92)

4) 솔로몬 왕은 아버지 다윗 왕이 정한 대로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에게 직분을 주어 일을 하게 했다.

“솔로몬이 또 그의 아버지 다윗의 규례를 따라 제사장들의 반열을 정하여 섬기게 하고 레위 사람들에게도 그 직분을 맡겨 매일의 일과대로 찬송하며 제사장들 앞에서 수종들게 하며 또 문지기들에게 그 반열을 따라 각 문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전에 이렇게 명령하였음이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국고 일에든지 무슨 일에든지 왕이 명령한 바를 전혀 어기지 아니하였더라”(대하 8:14~15)

솔로몬 왕은 율법에 정해진 규레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 다윗 왕의 규례를 따라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각각 맡은 직분에서도 일하게 했다. 문지기를 맡은 자들에게 일을 맡겼고, 국고를 맡은 자들도 맡은 자리에서 일하게 했다. 솔로몬은 ‘다윗이 전에 이렇게 명령’한 사실을 기억하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신앙인들의 삶의 기준은 항상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다.

5) 솔로몬 왕이 무너지다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왕상 11:2)

솔로몬 왕의 처음 시작은 매우 훌륭하고 진실되게 하나님을 섬겼고 제사장들에게 율법대로 제사를 드리게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자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레위 지파와 제사장들의 말을 듣기보다는 세상 사람들의 말을 더 듣게 되었다. 그 결과 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솔로몬 왕은 인간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국제결혼을 통하여 나라의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아도 대신들이 왕에게 자기 딸을 주어 자신의 권력을 유지했던 것을 본다. 또 국제간에 서로 통혼하므로 안전을 보장받고, 경제 교류와 전쟁 억지를 위하여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솔로몬 왕은 인간적인 방법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율법대로 나라를 다스려 나가야 한다. 그리고 제사장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제사장들로 하여금 제사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솔로몬 왕에게 기름 부은 자가 누구인가? 제사장이다. 왕은 제사장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제사를 잘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나라에서는 절대 우상 숭배가 드려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솔로몬 왕은 나라가 안정되고 평화가 유지되자 하나님보다는 바깥 세상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결국 하나님께 대한 제사보다는 이방 여인들을 받아들여 그들이 갖고 온 우상을 숭배하게 했다.

만약 솔로몬 왕이 다윗 왕처럼 끝까지 제사장을 찾았다면 더 훌륭한 왕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신앙이 변질되면서 제사장들을 멀리했다. 제사장들은 오직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왕은 우상숭배 하는 것을 내버려둠으로써 나라가 분열되는 단서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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