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사역의 기회 제공…사명의 길 걷도록 손 잡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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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사역의 기회 제공…사명의 길 걷도록 손 잡아줘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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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 졸업한 크리스천 기업인 김석문 회장
‘만학도’의 꿈 이뤄준 곳…가르침 바탕으로 교육선교에 힘쓸 것
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 주정관 교수(사진 왼쪽)는 1년간 사제지간을 맺은 김석문 회장을 향해 “백석학원의 설립이념에 부합하는 학생”이라고 격려했다.
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 주정관 교수(사진 왼쪽)는 1년간 사제지간을 맺은 김석문 회장을 향해 “백석학원의 설립이념에 부합하는 학생”이라고 격려했다.

열정을 소유한 신앙인들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배움사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평생교육신학원이 최근 또 한명의 인재를 배출해 이목을 끈다. 주인공은 크리스천 기업가인 김석문 회장(주식회사 신일팜글라스)이다.

신학도이자 크리스천 기업가인 김석문 회장은 심향재단 이름으로 KP선교회를 조직하고 교육선교와 취약 계층을 위해 매년 3억이상의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케냐의 브리지월드 대학교 (이종도 선교사)를 설립하는데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또 백석대 장학사역에 기꺼이 동참, 2024년 입학 예정인 태국학생을 전액 장학금으로 후원하기로 결단해 매월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김석문 회장은 HDI(인간개발원·오종남 회장)의 초대 설립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는 초창기 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HDI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김석문 회장도 젊은 시절 우여곡절의 힘든 사연을 갖고 있다.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1년 만에 자퇴하고 직장인으로서 생업의 전선에 뛰어든 것.

이후 한 기업의 회장까지 승승장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갈급함은 늘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었다. 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은 이러한 김석문 회장의 바람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크리스천 기업가이자 늦깎이에 학업의 길을 터준 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은 김석문 회장에게 세상의 지식 뿐만 아니라 교육선교에 대한 비전까지 함께 제시했다.

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에서 지난 1년간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이어온 기독교교육과 주정관 교수는 김석문 회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영적 생명을 살리고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낸다는 백석학원의 설립이념에 부합하는 학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학도임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가득채운 가방을 매고 다닌 김석문 회장은 한 기업의 회장으로서 바쁜 일정에도 4년을 결석 한 번 하지 않고 공부한 열열 신학도였다면서 그의 열정을 보면서, 우리 교수진도 백석의 신학을 가슴으로 가르쳤다고 전했다.

김석문 회장은 하나님이 부어주신 물질의 축복을 은혜로 알고, 앞으로 교회를 개척해 교육선교와 장학사업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졸업 후에도 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남은 인생은 더욱 더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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