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샬롬의 은총 누리는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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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샬롬의 은총 누리는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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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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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소망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성탄절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샬롬, 평화의 은총이 온 누리와 우리 사회 곳곳에 충만하길 기원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아직도 교전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치유의 손길이 펼쳐지길 소원한다. 북녘의 지하 성도들과 억압받는 백성들, 중국 등 제3국에서 숨죽이며 살아가는 탈북민들에게도 하나님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성탄절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몇 가지 제안한다. 첫째, 분쟁이 사라지고 평화의 세상이 구현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세계 곳곳에서 치러지는 전쟁이 하루 속히 종식되도록 세계교회가 한목소리로 기도해야 한다.

둘째,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음을 확신하고 한국교회가 진리의 길, 빛의 길로 부끄러움 없이 걸어가길 새롭게 다짐해야 할 것이다.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때 한국교회는 신뢰를 회복하고 이 사회에 길을 제시하는 선도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이웃사랑을 더욱 실천하길 바란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 소외된 약자, 가난 속에 질병과 정신적 고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이들에게 돌봄과 나눔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펼쳐 나가는데 인색하면 안 되겠다.

온갖 죄악과 불의가 가득한 이 세상을 구하시려고 뛰어드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이번 성탄절에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아픔을 읽을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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