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64% 대흥동 “이젠 고독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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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64% 대흥동 “이젠 고독생 프로젝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2.1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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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교회와 주민센터, 직능단체 간 업무협약
대흥동종교협의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앞장설 것”
대흥동종교협의회와 지역 단체들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흥동종교협의회와 지역 단체들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인 가구 비율이 64%에 달하는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에서 지역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흥동종교협의회(회장:장헌일 목사)는 대흥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2년에 걸쳐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왔다.

특별해 올해 12월부터는 ‘고독사 프로젝트’ 대신 ‘고독생 프로젝트’ 명칭을 사용하기로 하고, 지역 내 직능단체들과도 연대해 1인 가구를 돌봄 사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지난 4일 대흥동 주민센터에서는 대흥동종교협의회장 장헌일 목사, 대흥동 조세원 동장, 대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재환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고독생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 선포했다.

협약식과 함께 이날 첫 운영위원회도 개최하고 “대흥동종교협의회가 위기 가구 방문을 상시화 하고, 종교협의회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설 것”을 결정했다. 운영위원회도 조직해 위원장으로 장헌일 목사, 부위원장으로 최재환 회장을 선출했다.

고독생 프로젝트는 대흥동종교협의회 소속 교회와 단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원봉사캠프,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녹색환경실천협의회 등 단체들이 참여해 진행되고 있다.

대흥동종교협의회는 지난 7일 오후에는 신촌역 사거리에서 고독생 프로젝트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대흥동, 대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흥동교동협의회, 마포구어린이집연합회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 했다.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는 “1인 가구가 64%에 달하는 대흥동에서 단 한 명의 고독사도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다. 이제는 지역 내 모든 직능단체들과 힘을 모아 고독 가운데서도 삶의 의미를 깨닫도록 돕는 고독생 프로젝트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고독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협의회는 생명존중 운동을 확대해 갈 계획이며,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과 소셜서비스NGO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신한대 교수)의 정책자문을 받아 삶의 의미와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해갈 예정이다. 또 생명지킴이 캠페인, 생명존중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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