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퇴근 후 온라인에서 선교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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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퇴근 후 온라인에서 선교사가 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11.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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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GMF, 12월 1~2일 ‘ITMC 2023’ 개최
‘디지털 시대와 선교’ 주제로 6개 트랙 18개 강의

4차 산업혁명 이후 온라인이 새로운 선교지로 떠올랐다. 온라인과 디지털 미디어는 새로운 선교 도구인 동시에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돼야 하는 선교지이기도 하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선교사·KWMA)와 선교단체 GMF는 오는 12월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비전교회에서 ‘IT미션 컨퍼런스 2023’을 연다.

‘디지털 시대와 선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과 온라인이 모국어가 된 다음세대와 함께 하는 선교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되는 집회 첫 번째 시간에는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전하고 FMnC 대표 박열방 선교사가 컨퍼런스 주제와 동일한 ‘디지털 시대와 선교’를 제목으로 발제를 맡는다. 이후 선교한국 사무총장 최욥 선교사의 인도로 기도합주회가 진행된다.

두 번째 시간에는 원재춘 목사(갈보리침레교회)가 ‘디지털 목회 리더십’, 전생명 선교사(FMnC)가 ‘디지털 시대의 선교 퍼즐’, 정용구 선교사(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가 ‘디지털 시대의 선교 로드맵’을 주제로 강의하고 조희철 이사(FMnC)와 유근재 총장(주안대학원대학교)이 전체 시간을 종합하는 ‘Wrap-Up’을 진행한다.

좀 더 전문적인 배움과 토론을 원하는 참가자들을 위해서는 이틀 동안 6개 트랙에서 18개 선택강의가 마련돼있다. △디지털 핫이슈&선교 △디지털 시대 교회 △디지털 시대 선교 △디지털 선교 플랫폼 △디지털 시대 교회학교 △디지털 선교 로드맵 만들기 등 6개 트랙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게 된다.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열방 선교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많이 거론된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겨룰 때 AI의 발전에 놀랐는데 불과 몇 년이 안 되어 더 놀라운 AI가 등장했다. 기술이 매우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디지털이 선교에 있어 중요한 이유는, 선교는 소통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는 디지털과 관련 없이 생활하는 부분을 찾기 힘들다. 선교적으로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도전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첫 대회 이후 2년마다 열린 ITMC는 올해로 6회차를 맞는다. 박 선교사는 “여태까지 컨퍼런스에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주목했다.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선교가 왜 필요한지 패러다임을 확장시키는 것에 힘썼다. 이번엔 실질적인 사역 모델을 만들어가는 워킹 그룹을 형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예수전도단의 이창훈 간사(제주열방대학 대표간사)는 “10년 전 예수전도단의 로렌 커닝햄 목사님이 디지털 선교를 강조하며 한국에서 천 명의 IT 선교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디지털은 하나님 나라 선교의 가장 중요한 도구인 동시에 방향”이라면서 “천 명의 선교사를 넘어 수만 명의 IT 선교사가 일어나 지상대명령을 이루는데 이바지하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선교한국의 최욥 선교사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새로운 영역의 선교사가 세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선교사는 “제 후배들은 이제 퇴근 이후에 선교사가 된다. 한 예로 각국의 언어를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앱을 이용해 복음을 전하기도 한다. 초연결 시대이자 K-컬처의 시대에서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고 활용에도 능숙하다. 이들이 선교에 적극 참여하고 선수로 뛸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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