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무대 위에 수 놓은 아름다운 ‘언어’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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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무대 위에 수 놓은 아름다운 ‘언어’의 향연”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11.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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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제14회 백석 스피치 콘테스트’
영어·일본어·중국어로 3분간 자유 발표…수상자에게 소정의 장학금

학생들이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놓는 축제가 열렸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는 지난 9일 백석아트홀에서 14회 백석 스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학부와 전공을 불문하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회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취지로 해마다 열띤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자유 주제를 두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3분 내 짧은 스피치를 펼치며 경연해야 한다.

개회사로 포문을 연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장 최재혁 교수는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두 차례에 걸친 예선 심사를 거쳐 오늘 자리한 14명의 학생들의 목소리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축사를 맡은 김준숙 학사부총장은 외국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해당 언어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것을 너머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스피치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도전 정신이 더 중요하다. 참가하는 학생 모두에게 성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회에는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를 비롯해 음악학부, 항공서비스학부, 영상학부 등 다양한 학부에서 총 1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영어·일본어·중국어 중 하나를 택해, 해외 어학연수 체험담부터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3분간 발표했다.

이에 심사위원장인 사사모토 아키코 교수를 비롯해 9명의 심사위원들은 표현력 발음과 억양 내용 호응도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고, 학생들의 발표를 주의 깊게 경청했다.

그 결과 영어 부문은 전서윤 학생(영상학부), 일본어 부문은 황지민 학생(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중국어 부문은 이민채 학생(영상학부)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영어 부문 유새연 학생(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일본어 부문 김예린 학생(음악학부), 중국어 부문 서지민 학생(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에게로 돌아갔다.

이 밖에도 김연우 학생(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최예안 학생(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김다은 학생(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은 장려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수상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총장 명의의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특별히 백석예술대 윤미란 총장은 직접 시상을 거행하며,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장 최재혁 교수는 학생들이 하계 문화연수 체험담, 중국 판다를 통한 한중관계, 자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 독서의 중요성, 머피의 법칙, 중국의 차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해준 덕분에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들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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