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북] 창작 10주년 기념, 싱어롱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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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북] 창작 10주년 기념, 싱어롱 특별공연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1.0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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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880여회 20만여명의 관람객 동원 기록

광야아트센터 대표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이 창작 10주년을 기념하며 싱어롱 공연으로 특별공연을 펼쳤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는 기독문화예술 전용극장 광야아트센터에서 지난 1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꾸준히 극을 무대에 올려왔다.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이 창작 10주년을 기념하며 싱어롱 공연으로 특별공연을 펼쳤다.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이 창작 10주년을 기념하며 싱어롱 공연으로 특별공연을 펼쳤다.

뮤지컬은 종교개혁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주면서 많은 크리스천의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100여년 전 중세 암흑기,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게 엄격히 금지된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여 가톨릭교회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서민들에게 전파한 ‘롤라드(독버섯)’라 불렸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뮤지컬은 지난 2013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충신 감리교회에서 초연됐다. 초연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마음을 깊이 울리는 넘버들로 이목을 끌었다. 또 롤라드들이 66권의 성경을 외워서 광장에서 외치는 주요장면 등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단번에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초청이 이어지며 인천, 전주, 하동, 경산, 수원, 광주, 대전, 부천, 부산, 양산, 울산, 춘천 등에서 공연, 수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기독교인이라면 꼭 봐야 할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년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대학로의 열린 극장에서 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장기 공연에 돌입해 1년간 371회 공연에 총 관객 5만 3천여명에 이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소극장 뮤지컬로서는 유례없는 성과로 대학로에 기독문화예술 전용극장 ‘작은 극장 광야’가 오픈하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9년 10월에는 ‘작은극장 광야’가 서울 청담동으로 이전해 ‘광야아트센터’로 새롭게 개관하며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이 개관 작품으로 공연됐다. 당시 74회 공연을 통해 1만 5천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객석 점유율이 94%에 달하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지난 10년간 880여회 공연에 2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가장 사랑하는 광야아트센터의 명실상부한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창작 10주년 기념일을 맞아 지난 1일 광야아트센터에서 개관 이래 처음으로 싱어롱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은 모든 관객들이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속 롤라드가 되어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넘버곡을 함께 부르며 더욱 감명 깊은 공연을 만들었다.

싱어롱(sing-along) 공연은 무대 위 배우들과 객석의 관객들이 미리 약속된 뮤지컬 노래들을 같이 부를 수 있는 공연이다. 싱어롱 공연을 통해 ‘It was night(일부)’, ‘그러나 이제는’, ‘아이린의 편지’, ‘화형대의 등불(일부)’, ‘새벽종이여 울려라(일부)’의 넘버곡들이 공연장 내부의 모니터를 통해 가사가 제공됐다.

광야아트센터 관계자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끊임없는 애정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이번 공연이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됐다. 공연을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가 놀랍게 열매 맺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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