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 성장에 따른 내실 강화하는 46회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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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성장에 따른 내실 강화하는 46회기 될 것”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10.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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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 전국노회 권역별 순방 간담회 개최
23일 한국중앙교회 시작으로 전국 7개 권역 순방

총회 김진범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회가 교단 부흥과 발전을 위해 노회 임원들을 만났다. 임원회는 지난 23일 한국중앙교회(담임:임석순 목사)에서 ‘46회기 전국노회 권역별 순방 간담회’를 열고 총회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기 임요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부서기 장권순 목사가 기도한 후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46회기 비전과 정책을 설명했다.

이번 회기 총회가 가장 주력할 목표는 ‘외적 성장에 따른 내적 강화’다. 김진범 목사는 “우리 총회에 가입한 교회가 많아졌지만 총회 헌법이나 규칙을 전혀 모르는 곳도 많이 있다. 외적으론 성장했음에도 내적으로는 총회의 정신이 스며들지 않은 것”이라면서 “헌법과 규칙, 예식을 최소한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전국 산하 교회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기획단계에 있는 전국 목회자 교육이 시행되면 4주에 걸쳐 총 8천 명의 목회자를 초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목사는 “우리 총회는 내실 강화가 절실한 시기다. 총회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위한 교육이다.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총회 비전으로는 △섬기는 총회가 될 것 △목회자 연금제도 실현을 위해 유지재단을 협력하고 지원할 것 △전도 기도 성령운동 기구를 설치해 권역별 교회 부흥과 성장 운동을 지원할 것 △해외선교사대회를 개최할 것 △헌법과 규칙을 보완해 교단의 7대 불변 원칙을 정착시킬 것 등을 제시했다.

김진범 목사는 “교단의 7대 원칙이란 교단 명칭은 백석, 회기는 46회기, 교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신학은 개혁주의생명신학, 신학교는 백석신학교, 선거 제도는 금권선거 근절을 위한 선거인단제도, 재판은 교단 내에서를 말한다. 앞으로 이 7가지 원칙은 절대 흔들림이 없이 지켜나가도록 헌법과 규칙으로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도 기도 성령운동 기구는 부흥을 위한 성령운동 집회를 이어 나간다. 오는 11월 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해외선교사대회는 내년 중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정책도 소개했다. 김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연수교육을 시행하고 돈 내는 강사를 세워 강의가 반복됐던 노회 신임원 교육 방법을 개선하겠다.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를 위한 성지순례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교단 정론지인 기독교연합신문사 운영 활성화에 앞장서고 교단 목회자를 대상으로 백석역사박물관 견학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 교단의 장점인 장로교 연합을 통한 하나님 나라 운동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요한 목사가 45회기 총회 연중행사 계획을 소개하고 노회 일정을 중복해서 잡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으며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가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드려진 예배는 임요한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최태순 장로가 기도하고 김진범 목사가 ‘우리는 백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뒤 부총회장 이규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진범 목사는 설교에서 “45년 전 복음신학교에서 출발한 백석이 대한민국 제2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한국교회 연합 운동에 백석을 빼놓고는 말하기 힘들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다”며 “이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함께 총회를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50년, 70년, 100년을 바라보는 총회가 되도록 여러분 모두가 함께 서로 짐을 지고 나아가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국노회 순방 간담회를 마친 임원회는 오후 3시 엘드림교회로 이동해 간담회를 이어갔다. 임원회는 26일 오전 강성교회, 오후 전하리교회, 11월 6일 한밭제일교회, 11월 7일 만백성교회, 11월 9일 외동제일교회에서 간담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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