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폭력 없는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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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폭력 없는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해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10.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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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2023학년도 고위직 대상 폭력예방교육’ 진행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 인권센터는 지난 17일 교내 지혜관 1층 세미나실에서 고위직 대상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양 다핵 총장을 비롯해 각 부서의 부서장 및 학과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양 대학 인권센터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폭력예방교육 지원 사업선정의 일환으로 열렸다.

강사로는 젠더심리연구소 김정인 소장이 나섰다. 그는 남성으로는 드물게, 국내에서 성희롱이란 개념이 정립되기 전부터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성차별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바, 이 문제를 깊이 연구하는 동시에 각종 공공기관과 대학에서 다양한 강의를 열며 인식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이날 성희롱·성폭력 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단에 오른 김정인 소장은 직장 내 성폭력과 성희롱 사례 2차 피해에 대한 이해와 사례 사건 처리 절차 등 고위직의 책무와 역할의 중요성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사실 직장 내 성희롱이 최근 갑자기 늘어난 것이 아니라 과거에 문제 되지 않았 던 것일 뿐이라며 개인의 성 인권에 대한 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지만, 은폐 되고 묵인된 직장 내 성희롱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직장 내 성희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상사, 부하직원, 동료 간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 또한 성희롱에 대한 공정하고 실제적인 처벌과 규제가 시행돼야 한다성희롱의 피해자가 2, 3차 피해로부터 보호되는 것은 물론 사전 예방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정인 소장은 우리 사회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등의 성폭력 현황과 예방 대책,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실천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폭력, 그 중에서도 성폭력과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으로 각자의 업무를 제고해보는 시간이었다양성이 평등한 조직, 모두가 존중받고 평등한 문화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백석문화대학교 인권센터 고충상담 창구는 교내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연중 신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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