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영적 전투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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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영적 전투를 생각해 본다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10.1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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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하마스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수많은 이스라엘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중동판 진주만 공습이라 부를 만하다. 지금도 양측에 귀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속히 전쟁이 멈추고 회복과 평화가 임하길 기도한다.

최첨단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Iron Dome)과 세계 최고 정보 수집력을 자랑하는 모사드가 지켜준다는 이스라엘의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익숙함이 주는 안이함과 현실에 함몰되어 대비하지 못한 방심 때문이다. 우리 군과 정보 당국도 방어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여야도 안보 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똘똘 뭉쳐 국민을 안심시키고 확고한 대북 안보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전쟁은 언제든지 예고 없이 벌어진다. 영적 전투도 마찬가지다. 영적 무장이 중요하다. ㅂ드로전서 58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고, 주님도 제자들에게 깨어있으라고 하셨다.

육체가 잠들면 물질을 도적 맞고, 정신이 잠들면 영토를 빼앗기고, 신앙이 잠들면 영혼을 도적맞는다는 말이 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과 가정을 지키고, 교회와 사회를 지키고,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파수꾼이 잠들면 큰일 난다. 잠들 때 위기가 찾아온다. 파수꾼은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악한 영들과 싸우는 영적 군사다.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리의 대적인 악의 영들의 정체를 알면 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악의 영들은 어둠의 영이다. 빛이 오면 어둠은 사라진다. 우리 주님이 빛이시다. 우리도 주님의 빛 가운데 살면 어둠은 물러간다(요일 1:7). 빛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길 기도하자.

계시록에 신앙을 전투에 비유하고 있다. 일곱 교회마다 이기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기는 자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흰 돌을 주리라. 성전에 기둥으로 쓰겠다고 했다.

이기라는 말은 이미 싸우고 있는 현재 진행형을 의미한다. 신앙이 바로 영적인 전투임을 알 수 있다. 삶의 현장에서 승리할 뿐 아니라, 영적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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