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테러 규탄…“이스라엘 인질들 돌려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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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테러 규탄…“이스라엘 인질들 돌려보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0.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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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 ‘이스라엘 연대지지모임’ 개최

“우리 모두는 이스라엘 편에 서서 이스라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침공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평화와 억류된 인질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모임이 마련됐다.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회장:황우여)와 이스라엘포럼(회장:김진섭) 주최로 지난 17일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이스라엘 연대지지 모임’이 열렸다.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와 이스라엘포럼이 지난 17일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이스라엘 연대지지 모임’을 열었다.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와 이스라엘포럼이 지난 17일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이스라엘 연대지지 모임’을 열었다.

500여명이 모인 이번 집회에서는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조이 M.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 리앗 쇼함, 주한 이스라엘 영사가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하마스의 잔학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친구가 되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이스라엘은 강하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친구가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외쳤다.

특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적이 아니며, 가자 지구의 주민들도 우리의 적이 아니다. 하마스 테러 조직은 이 투쟁의 끝에서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싸워야 한다면 우리는 싸울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영사 리앗 쇼함은 “너무 갑작스럽고 잔인하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이스라엘인들의 삶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소중한 자녀가 죽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이 안타깝고, 평화와 사랑의 콘서트에서 학살된 젊은이들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한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처는 남겠지만, 우리는 삶을 재건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한국과 서울에서 보내주신 성원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관를 대신해 참석한 공관차석 조이 M. 사쿠라이는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지지입장을 전했다. 그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미국은 사람들이 위험에서 벗어나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동맹국으로서, 친구로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 황우여 회장은 “하마스의 행위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국제 질서와 법을 깡그리 무시하는 문명 파괴이자 테러”라며, “하마스는 더 이상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집단이 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하마스의 만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와 이스라엘포럼이 지난 17일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이스라엘 연대지지 모임’을 열었다.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와 이스라엘포럼이 지난 17일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이스라엘 연대지지 모임’을 열었다.

특히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한 핏줄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인간 방패로 쓰면서 이스라엘을 도말하려 하는 행위를 여호와께서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스라엘 사람들과 가자지구에 있는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스라엘포럼 회장 김진섭 교수의 인도로 “하마스는 만행을 멈추고 이스라엘의 인질들을 즉시 돌려보내라”,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을 인간방패 이용하지 말고 즉시 항복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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