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떠난 이주민들, 추석 수련회로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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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떠난 이주민들, 추석 수련회로 모여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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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미션, 5개국 이주민·유학생 수련회 진행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았지만 도리어 고독함을 느끼는 이주민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아시안미션(대표:이상준 선교사)은 추석 연휴 기간 ‘재한 몽골인 추석수련회’를 비롯해 한국태국선교협의회 수련회, 재한캄보디아선교회 추석행사, 미션 차이나 디아스포라, 베트남 연합 추석 수련회 행사를 차례로 마련했다.

‘2023 재한몽골인 추석수련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천마산 기도원에서 열렸다. 케냐 선교사이자 코스타 강사인 임은미 선교사와 장충교회 원로 남창우 목사를 주 강사로 은혜로운 예배와 함께 몽골 공연, 선택강의, Q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달 28~30일 팀수양관에서 열린 한국태국선교협의회 수련회에는 국내 태국인 교회 15개 교회 성도 400명이 참석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아짠 찻차이가 주 강사로 나서 은혜의 말씀을 선포했다.

재한캄보디아선교회 추석 행사는 지난달 28~30일 천안 재능 교육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라’는 주제로 13개 교회가 참여해 한국에서의 삶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나눴다.

미션 차이나 디아스포라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열렸다. 대구동신교회 문대원 목사의 개회예배로 시작해 집회, 음악 간증회, 선택강의, 추석축제, 선교 간증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저녁 기도회 후에는 교회별 나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김해, 진주, 울산 지역 연합 추석 수련회는 지난달 28~30일 구지장로교회에서 8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시안미션 대표 이상준 선교사는 “이번 5개국 이주민, 유학생 수련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지역 교회들과 연합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둘째로는 국내의 단체나 기관, 교회에서 강사를 섭외했던 기존 수련회와 달리 현지 교회와 단체에서 강사를 초청해 진행했다는 점이 중요했다. 또 2세인 TCK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이주민 사역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선교사는 또 “이주민 사역의 역사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해가 거듭할수록 이주민, 유학생의 국내 유입 수가 늘면서 주요 사역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주민들과 유학생들이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들을 섬기는 사역자들과 단체, 교회가 연합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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