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용의 플레이리스트]손경민 목사의 '믿음으로 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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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용의 플레이리스트]손경민 목사의 '믿음으로 살겠네'
  • 안찬용 교수(서울장신대학교 실용음악과)
  • 승인 2023.09.06 0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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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민 목사가 만든 새 찬양

2년 전 손경민 목사가 만든 [은혜] 찬양이 한국교회와 예배 찬양에 흘러오면서 많은 이들을 위로했다. 평범했던 일상이 사라지고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절에 은혜는 작고 소소한 일상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다시 알고 경험하는 곡이었고 정말 많은 이들을 울게 하고 격려하는 찬양곡이 되었다.

[은혜] 뮤비의 유튜브 조회수가 1,033만이 넘어가니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부르며 사랑하고 좋아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에도 손경민 목사는 다양하고 많은 찬양곡을 작사, 작곡하며 예배와 찬양사역 전반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올해도 우리네 일상을 다룬 옴니버스 찬양곡 [믿음으로 살겠네]를 발표했다.

[믿음으로 살겠네] 역시 작사, 작곡, 미디 작업은 손경민 목사가 맡았고 박정연이 편곡과 스트링 편곡에 함께했다. 피아노 김정희, 일렉기타 인준호, 드럼 박성호, 베이스기타 성철모, 색소폰 이기명, 현악 스트링은 잼스트링이 연주하고 녹음했다. 노래로 함께 한 아티스트는 손경민, 김정희, 이윤화, 주리, 이기명, 우혜림이 다양하고 편안한 음색의 보컬로 옷을 입혔다. 톤은 다양하지만, 누구 하나 튀거나 뽐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멜로디라인에 녹여내 보컬의 믹싱과 방법이 오히려 노래와 가사에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CCM의 성격이 있지만 한국인 정서에 어울리는 회중 예배 및 일상에서 여럿이 불러도 좋을 가사와 곡이며 음역대의 곡이다.

매일 뉴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 소식이 들린다. 좋은 소식도 있고, 슬픈 소식도 있고, 아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 우리의 일상에 어떤 일들이 다가올지 알 수 없어 두렵고 염려도 있지만 확신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하루가 고되고 힘들지라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오늘 하루 난 믿음으로 살겠네”라고 찬양으로 고백한다.

이 찬양의 가사처럼 모두의 일상에서 “난 믿음으로 살겠네. 소망으로 살겠네. 사랑하며 살겠네. 찬양하며 살겠네”의 기쁜 고백이 울리고 올려지길 바라본다.

안찬용 교수(서울장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안찬용 교수(서울장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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