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궤를 가장 소중히 여겼던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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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를 가장 소중히 여겼던 다윗
  • 이규환 목사 목양교회
  • 승인 2023.08.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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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75)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다윗이 다윗 성에서 자기를 위하여 궁전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둘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하여 장막을 치고 다윗이 이르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고 다윗이 이스라엘 온 무리를 예루살렘으로 모으고 여호와의 궤를 그 마련한 곳으로 메어 올리고자 하여 다윗이 아론 자손과 레위 사람을 모으니”(대상 15:1~4)

역대기를 기록한 저자는 다윗 왕을 법궤 운반, 성전 건축, 제사 제도 확립 등을 한 왕으로 높이 평가한다. 사실 다윗 왕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가장 헌신적으로 일했던 왕이다. 그리고 율법을 가장 잘 지키려고 노력한 왕으로 말한다. 특별히 다윗 왕은 중요한 일을 할 때는 꼭 여호와 하나님께 묻고 허락받은 후에 실천에 옮기는 신앙이 깊은 왕으로 말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들의 평가 기준이 항상 ‘다윗의 길’로 갔는가, 가지 않았는가로 판단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 사울 왕은 차츰차츰 초심을 잃고 변질되어 갔다. 결국 하나님께 버림받은 왕이 되었다. 신앙인들은 처음 직분 맡을 때의 그 각오와 결단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직분을 맡더니 변질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 하나님은 신앙이 변질되고 타락한 사울 왕을 버리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는 자기 마음에 꼭 든다고 했다.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율법의 말씀이 있다. 율법의 말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언약궤(하나님의 궤, 여호와의 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생활을 할 대도 항상 하나님의 궤가 중심에 있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요단강을 건널 때도 제사장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궤를 메고 가라고 했다.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는 표시였다. 하나님의 궤를 가장 소중히 여겼던 사람이 바로 다윗 왕이다.

1.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옮기기 위하여 레위 자손들을 모았다
다윗의 가장 큰 업적은 여호와의 궤를 다윗 성으로 모시고, 여호와의 궤를 모실 성전을 짓는 일이었다. 사무엘하 6장을 보면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웃사가 죽고 잠시 중단되었는데 3개월 후 다시 하나님의 궤를 옮기게 된다. 

특별히 역대상 15장은 하나님의 궤를 모시기 위한 철저한 준비 작업, 그리고 여호와의 궤를 옮기는 레위 자손들과 성공적으로 옮긴 후에 다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당쉬 성으로 여호와의 궤가 모셔짐으로 다윗 성은 이스라엘 신앙과 정치의 중심부가 된다. 그리고 훗날 예루셀림 성으로 발전하게 되고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게 된다.

레위 자손의 종족대로 여호와의 궤를 멜 사람을 선발했다. 그핫(민수기에서는 고핫으로 기록) 자손 중 120명, 므라리 자손 중 220명, 게르손 자손 중 130명, 그 외 엘리사반, 헤브론, 웃시엘 자손에서 선발한 사람까지 도합 862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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